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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이슈 화웨이와 국제사회

美상무부, 화웨이·알리바바 클라우드 수출통제 대상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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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촉구에 美상무부장관 "면밀히 검토"

"필요하다면 주저없이 수출통제 명단 확대"

AI와 결합한 클라우드…미래 기술 핵심 떠올라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미국 상무부가 화웨이와 알리바바 클라우드(가상서버) 사업이 미국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며 이들 업체를 수출 통제 목록에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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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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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지나 러몬도 미 상무부장관은 이날 상원 세출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9명의 빌 해거티 공화당 상원의원이 중국 클라우드 회사에 대한 제재를 촉구한 것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해거티 등 공화당 상원의원 9명은 전날 발표한 서한에서 중국 클라우드 업체들이 제재받는 외국기업 등과 거래를 하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며 이는 미국과 동맹국의 안보와 경제적 이익에 대한 직접적인 도전이라고 규탄하면서 이들을 수출통제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규제 대상에 포함되면 미국 기업들은 이들 기업과 수출관리규정(EAR)에 속하는 모든 물품의 수출 및 재수출 행위가 제한되며, 이들 물품 취급에 대한 허가 취득이 요구된다.

러몬도 장관은 “재임 기간 200여개의 중국 기업을 수출통제 명단에 포함했고 추가적인 위협에 대해서도 적극 조사하고 있다”면서 “필요하다면 주저없이 수출통제 명단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클라우드 사업은 빅테크 기업들의 미래 먹을거리로 각광을 받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기업들이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는 데다 클라우드는 AI, 메타버스 등을 구현하기 위한 필수 인프라이기 때문이다. 로벌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전 세계 클라우드 시장 규모는 올해 4820억달러(약 645조원)에서 2025년 8375억달러(약 1120조원)로 2배 가까이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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