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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민주당 신임 당대표 박홍근

박홍근 뒤잇는 민주 새 원내대표는 박광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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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이재명 대표와 박홍근 전 원내대표에게 축하받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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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에 박광온 후보가 당선됐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재석 169표 중 과반을 득표해 결선 투표 없이 원내대표에 당선됐다. 선거는 홍익표·김두관·박범계·박광온(기호순) 후보 4파전으로 치러졌다.

박 원내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국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쇄신하겠다는 의원들의 강한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는 점에서 감사하다”며 “국민 신뢰를 회복하는 일이 민주당의 힘을 더 강하게 하는 일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그는 “의원총회를 최대한 빨리 열어 이 문제(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사태 등 민주당 신뢰 하락)의 지혜로운 해법을 찾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며 “밤을 새워서라도 의원 한 명 한 명 의견을 듣고 총의를 모으는 길을 가겠다. 그리고 국민에게 보고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윤석열 정부 정책에는 사람이 없다”며 “(민주당의) 가치와 담대한 정치로 윤 정부의 잘못된 정치를 바로잡겠다”고 했다.

또 “(정부 여당은) 50억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을 겸허히 수용하기 바란다”며 “그래야 국민과 함께 가고 민주당과 협치할 수 있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서는 “가장 이른 시간 안에 여당 측과 만나 어떻게 하면 민생 우선, 정치 복원을 해낼 것인지 논의하겠다”며 “정부 여당이 민주당을 국정 운영 한 축으로 인정하는 자세가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간곡하게 말씀드린다”고 했다

‘비명계로 분류된다는 지적이 많은데 어떤 리더십으로 이재명 대표와 합을 맞춰 갈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지금 민주당 상황에서 친명·비명 분류는 그다지 유효하지 않다”며 “이번 원내대표 선거 자체가 하나의 통합 과정, 당의 에너지를 모으는 과정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를 바탕으로 당 지도부와 원내 지도부가 매우 긴밀하고 원활하게 일을 해내는, 좋은 관계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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