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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L] 새로운 테란의 제왕 탄생...정영재, 박성균 꺾고 생애 첫 우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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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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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고용준 기자] 새로운 테란의 제왕이 탄생했다. 전투애서는 손해를 보기도 했지만, 전쟁에서는 확실히 이기는 방법을 알았다. 정영재가 관록의 테란 박성균을 꺾고 생애 첫 개인리그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정영재는 28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월드 지하 1층 'ASL 시즌15' 박성균과 결승전서 과감한 판단과 귀신같은 타이밍 러시로 교전의 달인인 박성균을 4-1로 완파하고, 생애 첫 개인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아울러 ASL 사상 5번째 테란 우승자로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정영재는 우승컵과 함께 상금 3000만원을 받았다.

첫 세트부터 과감하게 승부수를 던진 정영재가 결승전의 흐름을 주도했다. 1세트 '버미어 SE'서 빠른 팩토리 더블로 박성균을 초반부터 끈질기게 괴롭히면서 기선을 제압한 정영재는 2세트 '다크 오리진'서 거리재기 싸움에서 밀리면서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정영재는 더 이상 박성균의 득점을 용납하지 않았다. 3세트 초반 주도권을 내준 상황에서도 빠른 판단으로 진영을 단단하게 방비하면서 확장을 선택해 불리함을 자원력으로 뒤집고, 공세로 전환했다. 분위기를 내준 박성균이 정영재의 빈틈을 찾기 위해 황급하게 공세로 나섰지만, 정영재는 상대 본진 팩토리 지역을 다수의 드롭십으로 장악하면서 세트스코어를 2-1로 앞서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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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름을 탄 정영재는 현란한 드롭십 견제로 4세트 '신 단장의 능선'까지 잡아내면서 대망의 매치포인트를 먼저 달성했다. 지상군 병력 교전에서는 다소 손해를 보는 상황이 나오기는 했지만, 투박함 움직임 속에서 전장을 크게 보면서 효율적으로 병력을 운용해 세트스코어에서 3-1로 벌렸다.

완벽하게 기세가 오른 정영재는 5세트 '레트로'를 이번 결승전의 마지막 전장으로 만들었다. 뱃심 두둑한 노배럭 더블 커맨드로 자원 효율을 극대화 시킨 정영재는 4팩토리 최적화로 병력 양에서 박성균을 압도하면서 대망의 첫 우승의 방점을 찍었다.

◆ ASL 시즌15 결승전
▲ 박성균 1-4 정영재
1세트 박성균(테란, 11시) [버미어 SE] 정영재(테란, 7시) 승
2세트 박성균(테란, 5시) 승 [다크 오리진] 정영재(테란, 1시)
3세트 박성균(테란, 4시) [실피드 3] 정영재(테란, 8시) 승
4세트 박성균(테란, 3시) [신 단장의 능선] 정영재(테란, 9시) 승
5세트 박성균(테란, 5시) [레트로] 정영재(테란, 11시) 승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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