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4 (일)

이슈 스마트폰 소식

“접은 상태로 유튜브도 보겠네”…갤럭시Z플립5, 커진 화면 ‘눈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커버 화면 1.9인치→4인치로 확대 기대감

갤럭시 언팩, 예년보다 앞당겨질 가능성도

한국금융신문

갤럭시Z플립5 렌더링 추정 이미지. 사진=아이스유니버스 트위터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삼성전자가 하반기 출시 예정인 폴더블폰 신제품의 렌더링 추정 이미지가 공개됐다. 특히 이번 신제품은 전작 대비 커버 화면이 2배 이상 커진 점이 눈길을 끈다.

유명 IT 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갤럭시Z플립5의 보호 케이스로 추정되는 사진을 게재했다. 이를 토대로 갤럭시Z플립5의 형태를 추측해볼 때, 커버 디스플레이가 전작보다 2배가량 확대될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에선 3~4인치로 예상하고 있다.

전작인 갤럭시Z플립4의 커버 디스플레이 화면은 1.9인치였다. 그러나 하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Z플립5의 케이스 이미지를 보면, 커버 부분 중 카메라가 위치한 부분은 색상 패널 대신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커버 디스플레이 모양도 전작까진 가로로 긴 직사각형의 형태였지만, 신제품은 세로 길이가 더 길어져 정사각형과 가까운 모습을 보일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왼쪽 상단에 카메라 렌즈가 위치해 있어 디스플레이 모양은 윈도우의 ‘폴더’ 이모티콘과 비슷한 형태를 띤다.

커버 디스플레이가 커지면서 활용도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폰을 굳이 열지 않고도 유튜브나 넷플릭스 등 OTT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사진 촬영 시 작은 화면으로 보기 불편했던 경험도 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에도 다양한 기능들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금융신문

삼성전자가 하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Z플립5'의 보호 케이스로 추정되는 이미지. 사진=아이스유니버스 트위터


카메라는 전작과 같이 2개의 렌즈가 탑재될 예정이다. 그러나 전작은 카메라 렌즈가 수직으로 배열되어 있었다면, 신제품은 수평으로 배치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문제는 전력 효율성이다. 커버 디스플레이가 확장되면서 전작 대비 배터리 소모량이 빨라져 활용도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해외 매체들은 삼성전자가 갤럭시Z플립5의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로 퀄컴의 ‘스냅드래곤8 2세대’를 탑재해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출시한 갤럭시S23 시리즈에도 퀄컴의 스냅드래곤8 2세대를 AP로 사용한 바 있다.

갤럭시Z플립5의 디자인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한 갤럭시 유저는 “블랙 컬러만 사용해 온 유저로서 커버 디스플레이가 커지면서 일체감 있어 보여 좋지만, 다른 컬러를 사용해 온 사용자들은 다소 아쉬울 수 있을 것 같다”며 “커진 디스플레이 화면에서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다른 유저는 “접으면 상관없지만 펼치면 한쪽은 검정, 한쪽은 컬러로 나눠져 있어 일체감이 없어 보인다”라며 “실제 기기를 봐야 구매 여부를 정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또 “외부 화면이 커져서 활용도가 높은 것은 좋지만, 플립은 어디까지나 플립이라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며 “Z폴드는 접으면 폰, 펼치면 태블릿이지만 플립은 다르다”고 지적했다.

한국금융신문

구글의 첫 폴더블폰 '픽셀 폴드'. 사진=구글 홈페이지 갈무리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신제품에 대한 여러 추측이 나오는 가운데, 갤럭시 언팩에 대한 여러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가 갤럭시 언팩 행사를 앞당길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매년 8월 둘째 주에 갤럭시 언팩 행사를 진행해왔다. 그러나 이번 하반기 언팩 행사는 예년보다 약 1~2주 앞당긴 8월 첫 주 또는 7월 중에 진행될 것이란 얘기도 나온다.

1분기 반도체 타격으로 실적 악화를 겪은 삼성전자가 갤럭시S23으로 손실을 일부 만회했던 만큼, 올 3분기도 폴더블폰으로 승부를 볼 것이란 전망이다. 또 구글이 오는 10일 첫 폴더블폰 ‘픽셀 폴드’를 선보이며 폴더블폰 시장에 참전하는 만큼, 폴더블폰 점유율을 보다 강화하기 위한 움직임이라는 평가도 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측은 “언팩 시점과 장소는 미정”이라고 전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