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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무장단체 교전 닷새만에 휴전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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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 발효 이후에도 가자지구 등 교전 지속

아시아투데이

13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이 발사되고 있다./사진=AF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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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선미리 기자 = 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팔레스타인 이슬라믹 지하드(PIJ)가 이집트의 중재로 교전 닷새 만에 휴전에 합의했다.

13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총리실은 성명을 통해 "사치 하네그비 이스라엘 국가안보보좌관은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에게 감사를 전했고, 휴전을 성사시키려는 이집트의 적극적인 노력에 대해 이스라엘의 감사를 표했다"고 밝혔다.

PIJ도 휴전안에 합의했다면서 이집트의 노력에 감사를 전했다. 이날 휴전 소식이 발표된 후 팔레스타인인들은 거리로 뛰쳐나와 깃발을 휘두르고 자동차 경적을 울리는 등 휴전을 축하했다.

이집트 측은 휴전 합의문에서 "양측은 휴전이 발효된 이후 민간인과 주택, 개인 등을 대상으로 한 공격을 중단하며 합의를 준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오후 10시 휴전이 발효된 이후에도 가자지구 등에서 교전이 이어졌다. 또 수십발의 로켓이 이스라엘 쪽으로 발사됐지만, 대부분 이스라엘 방공 시스템에 요격됐다.

지난 9일 시작된 이스라엘군과 PIJ의 교전으로 현재까지 최소 33명의 팔레스타인인과 2명의 이스라엘인이 사망했다.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지난 닷새간 공습으로 33명이 숨지고 160여명이 부상했다면서, 사상자 대부분이 어린이와 여성을 포함한 민간인이라고 밝혔다.

이번 유혈사태는 PIJ 고위 간부인 카데르 아드난이 이스라엘 감옥 투옥 중에 단식 투쟁을 벌이다가 지난 2일 사망한 것을 계기로 촉발됐다. 아드난의 사망 소식에 PIJ이 이스라엘 영토를 겨냥해 로켓을 발사했고, 이스라엘도 PIJ 고위 사령관을 살해하는 등 대응 공격에 나서면서 긴장이 고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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