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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이슈 5세대 이동통신

KT-한국전파진흥협회, 中企 5G 단말 검증환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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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KT 디바이스사업본부장 김병균 상무(좌)와 RAPA 송정수 상근부회장이 이동통신 단말기 검증 환경 제공 관련 MOU를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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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한국전파진흥협회(이하 RAPA)와 이동통신 단말 검증 환경 제공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KT는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하고 국내 유일 5G 단독모드(SA)를 제공하면서 단말 검증 역량을 축적해왔다. 이를 기반으로 개발한 단말 시험 규격과 시험 시나리오에 맞춰 자동으로 검증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RAPA에 제공한다. 국내외 표준 진화와 KT 규격 개정에 따라 추가로 개선한 단말 검증 환경도 지속 갱신한다는 방침이다.

산업 현장에 5G 적용이 확대되면서 스마트폰 외에도 다양한 형태의 단말 개발이 이어지고 있다. 중소 제조사는 단말 개발 검증 환경을 제대로 갖추기엔 비용 부담이 크기 때문에 제약적인 환경에서 시험 시나리오를 구성하는 등의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양사는 중소 제조사에 5G 단말 검증 환경을 제공, 검증 효율성과 단말 품질을 높인다는 목표다.

중소 제조사들은 KT가 제공한 환경에서 단말을 검증하고 RAPA로부터 시험 결과서를 발급받게 된다. 이 결과서는 추후 KT가 해당 제조사의 단말을 도입할 경우 내부 검증 프로세스에도 활용돼 상용 절차도 간소화되는 효과가 있다.

송정수 RAPA 상근부회장은 "KT와의 협업으로 중소기업이 신속한 제품 출시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병균 KT 디바이스사업본부장 상무는 "오랜 시간 축적한 경험과 기술 공유해 중소기업과 상생하고 산업의 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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