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장 주심 변신 "스트라이크"...축구장 패스 연습과 트래핑 대결도
윤석열 대통령, 유소년야구에서 구심으로 변신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휴일인 14일 서울 용산 어린이정원 내 어린이야구장에서 열린 2023 대통령실 초청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 서울 가동초- 대전 신흥초 결승 경기에 앞서 구심으로 등장해 스트라이크 선언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3.5.14 zjin@yna.co.kr/2023-05-14 11:35:26/ <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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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이크!"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 유소년 야구대회에 깜짝 등장해 선수들을 격려하고 야구 주심(구심)으로 변신해 특별한 세리머니를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어린이정원 스포츠필드에서 진행된 '2023 대통령실 초청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 결승전 현장을 찾았다. 전국 32개 팀이 참가해 서울 가동초등학교와 대전 신흥초등학교가 결승에 올랐다. 경기는 막판까지 3 대 5로 끌려가던 가동초가 6회 말 3점을 얻어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야구 국가대표 점퍼를 입은 윤 대통령은 결승에 오른 두 팀 주장 선수와 감독들에게 각각 기념모와 꽃다발을 전달하고 대형 야구공에 서명을 했다. 이어 심판 장비를 착용한 뒤 포수 뒤에 서 투수의 투구를 본 후 "스트라이크"를 크게 외치며 오른손을 들어올렸다.
윤 대통령은 "결승까지 올라온 두 팀 다 우승한 거나 다름없다"면서 "여러분들 이렇게 뛰는 것을 보니까 제가 청와대에서 나와서 이 용산으로 온 게 얼마나 잘된 일인지 가슴이 아주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저도 어릴 때 여러분들하고 같은 나이에 거의 야구를 끼고 살았다"면서 "교실 의자에 야구 글러브를 길들이기 위해서 깔고 앉아서 수업을 듣기도 해서 선생님한테 지적도 받고 했다"며 야구를 향한 오랜 애정을 고백했다.
윤석열 대통령, 어린이 선수들과 공 다루기 대결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휴일인 14일 서울 용산 어린이정원 내 축구장에서 김태영 대한축구협회 사회공헌위원장 주관으로 진행된 축구 클리닉에서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에 참가한 어린이 선수들과 공다루기 시합을 하고 있다. 2023.5.14 zjin@yna.co.kr/2023-05-14 12:43:43/ <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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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용산어린이정원 스포츠필드 축구장은 여러분 거니까 언제든지 와서 마음껏 뛰시기 바란다"며 "우리나라의 미래가 여러분에게 있고, 또 우리나라의 미래가 축구장에서 시작된다"면서 어린 선수들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의 이날 방문에는 반려견인 새롬이도 함께했다. 또 야구와 축구 대회에 참석한 선수들과 학부모들은 윤 대통령에게 적극 사진 촬영과 사인을 요청했고 윤 대통령도 적극 응했다.
대통령실은 "용산어린이정원 개방을 기념해 진행된 이번 초청대회를 계기로, 정부는 앞으로도 용산어린이정원 스포츠필드가 많은 어린이들이 야구와 축구를 즐기면서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는 생활체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적극 활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어린이 축구 선수들 격려하는 윤석열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휴일인 14일 서울 용산 어린이정원 내 축구장에서 대통령실 초청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에 참가한 어린이 선수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3.5.14 zjin@yna.co.kr/2023-05-14 12:49:19/ <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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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이성휘 기자 noirciel@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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