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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조정 결렬 땐 파업…60% 멈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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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충북 청주지역 시내버스 10대 중 6대가 운행을 멈출 위기에 처했다.
15일 청주시에 따르면 이날 한국노총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소속 4개 버스회사 노·사는 충북지방노동위원회에서 2차 쟁의조정을 벌이고 있다.
노조 측은 임금 6% 인상을, 사측은 5급 이하 공무원 임금인상률 1.7% 안팎 인상을 각각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정도 결렬되면 노조 측은 오는 22일 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지난 10일 1차 조정 결렬 후 노조 찬·반 투표에서는 파업 찬성률이 96.4%로 나왔다.
한국노총 소속 시내버스 회사는 청신운수, 동일운수, 청주교통, 한성운수다. 민주노총 소속인 우진교통과 자체 노조인 동양교통은 이번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다.
한국노총이 오는 22일 파업을 강행하면 현재 운행 중인 시내버스 400대, 공영버스 51대 가운데 시내버스 241대, 공영버스 30대가 멈춰서게 된다.
파업 참여 비율은 60%다.
시 관계자는 "조정 결과를 지켜보며 비상 수송대책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청주시는 2021년부터 전국 기초단체 최초로 시내버스 전 노선에 대한 '준공영제'를 도입했다. 지자체가 버스 운송업체의 적정 수입을 보장해주는 대신, 노선 변경과 증차 권한 등을 행사하는 제도다.
준공영제 시행 후 파업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imgiz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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