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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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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에 투자 정보 안줬다"…가짜뉴스 법적 대응 예고한 위메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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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가상자산(암호화폐) 이상 거래 의혹 논란에 자진탈당을 선언한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로 출근하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저는 오늘 사랑하는 민주당을 잠시 떠난다"고 밝혔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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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가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위믹스 보유 논란과 관련된 가짜 뉴스에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위메이드는 15일 장현국 대표이사 명의로 "당사가 국회의원에게 위믹스를 불법적으로 지원하거나 투자 관련 내부 정보를 제공했다는 취지의 보도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가짜 뉴스를 생산 및 유포하는 행위에 민형사상의 모든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발표했다.

장 대표는 이어 "위믹스 커뮤니티 및 투자자분들 그리고 당사의 블록체인 사업에 지지를 보내주신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송구하다"고 전했다.

위믹스는 위메이드가 발행한 가상자산이다. 주로 미르4, 미르M 등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기반 P2E(Play to Earn) 게임에서 활용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 김남국 의원이 위믹스 수십억원어치를 거래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 위정현 교수가 이끄는 한국게임학회를 중심으로 위메이드가 P2E 법제화를 위해 김 의원 등 국회의원에게 로비하거나 위믹스 투자 관련 정보를 제공했다는 의혹까지 제기했다.

위메이드는 정치권 로비는 사실무근이라 반박하며, 오히려 게임학회가 자신들로부터 학술대회 등을 명목으로 받은 후원 목록을 공개했다. 그러나 거듭된 해명에도 의혹이 사라지지 않자, 위메이드는 법적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김 의원이 넷마블의 가상자산 마브렉스(MBX)를 상장 직전 10억원까지 매입했던 사실도 드러나며 P2E 업계 내부정보 유출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넷마블은 "마브렉스 코인과 관련된 최근의 언론 보도에 대해 김남국 의원을 포함해 어느 누구에게도 사전 정보를 제공한 사실이 일절 없다"고 강력히 반박했다.

배한님 기자 bhn2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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