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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이슈 시위와 파업

오늘 건설노조 총파업 상경집회…"대중교통 이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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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6~17일 이틀간 집회…"尹정부 규탄"
경찰 "비상차로 확보…차량 우회 관리"
뉴시스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지난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건설노조 탄압 중단! 강압수사 책임자 처벌! 윤석열 정권 퇴진! 양회동 열사 정신계승, 민주노총 건설노조 투쟁 선포’ 기자회견에서 양경수(왼쪽 다섯번째) 민주노총 위원장을 비롯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3.05.11. suncho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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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위용성 기자 = 16일부터 이틀간 민주노총 건설노조가 '1박2일 총파업 상경 집회'가 예고, 서울 도심 내 극심한 교통혼잡이 예상된다.

이들은 최근 구속심사를 앞두고 건설노조 소속 간부가 분신해 사망한 지 보름이 지나도록 정부가 사과하지 않고 있다며, 총파업을 통해 정부를 규탄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건설노조 등 노동단체는 이날 서대문역, 고용노동청, 서울대병원 등 도심 곳곳에서 사전집회를 연 뒤 오후 1시30분부터 세종대로 방향으로 행진, 2시부터 세종교차로에서 숭례문교차로에 이르는 구간 내에서 집회를 벌인다.

3만명이 참석한다고 경찰에 신고한 이들은 집회 후에는 용산구 전쟁기념관 방향으로 행진하고, 야간에도 주요 거점별 분산 집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민주노총 등 4만명은 다음 날인 17일에도 숭례문~동화면세점 구간에서 집회를 연다.

이들은 지난 1일 민주노총 조합원 채용을 강요한 혐의(공동공갈)로 구속심사를 앞두고 있던 건설노조 강원지부 소속 양회동 지대장이 분신해 사망한 것을 두고, 현 정부가 무리한 수사로 노조를 탄압한다며 규탄하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세종대로, 종로, 을지로, 한강대로 등 주요 도로 차로를 점거해 장시간, 대규모 집회를 벌이는 만큼 교통 혼잡이 극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경찰청은 이틀간 서울 도심권 일부 도로에 대해 교통 통제에 나설 계획이다. 집회 중 세종교차로에서 숭례문교차로 사이 세종대로에 수도권 광역버스 등 통행을 위한 비상차로를 확보해 교통 소통을 유지할 방침이다.

또 교통혼잡으로 인한 시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집회·행진 구간 주변에 교통경찰 230여명을 투입, 입간판 등을 설치해 차량 우회 등으로 관리한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가급적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부득이 차량을 이용할 경우 교통정보 등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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