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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북3' 흥행에…삼성, 1Q 국내 노트북 점유율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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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C 조사 결과…'28년간 노트북 1위' 삼성, 점유율 50% 돌파는 8년만

머니투데이

/사진제공=샴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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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올 1분기 국내 노트북 시장 점유율 절반을 휩쓸었다. '갤럭시 북3 시리즈'의 흥행에 힘입었다.

16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1분기 삼성전자의 국내 노트북 시장 점유율은 52.0%(수량기준)였다.

삼성전자는 국내 노트북 시장에서 지난 1995년 이후 28년간 시장점유율 1위를 지켜왔다. 다만 올해 점유율은 지난해 1분기(34.2%)보다도 17.8%p(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특히 삼성전자 노트북의 국내 점유율이 50%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15년 1분기(51.1%) 이후 8년 만의 일이다.

삼성전자는 올 2월 출시한 갤럭시 북3 시리즈가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은 결과로 분석했다. 국내 사전 판매 당시 '삼성닷컴'을 비롯한 다양한 유통 채널에서 완판됐고,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전체 판매는 출시 1개월 만에 판매량이 전작의 2.5배를 기록하기도 했다.

갤럭시 북3 시리즈는 3K 해상도의 '다이나믹 AMOLED 2X' 디스플레이를 채용해 생생한 색감과 선명한 화질을 제공하며, 두께가 얇고 가벼워 휴대성도 뛰어나다. 또 북3 시리즈와 스마트폰, 태블릿 등 다양한 제품을 연결해 하나의 기기처럼 사용할 수 있는 갤럭시 에코 시스템 기반의 연결성도 호평받고 있다.

특히 올해 새롭게 도입한 고성능 하이엔드 노트북 '갤럭시 북3 울트라'는 2월 중순 출시 이후 3월 말까지 국내에서 5000대 이상 판매되며 실적을 견인했다.

이민철 삼성전자 MX사업부 갤럭시 에코 비즈 팀장(상무)은 "앞으로도 소비자의 기대를 뛰어넘는 혁신적인 노트북 제품을 지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변휘 기자 hynew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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