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고지대지역은 수압 저하로 수량 감소 발생할 수도
인천시는 수산정수장의 혼화지 급속혼화기 설치로 인해 오는 24일 오전 10시부터 25일 새벽 1시까지 15시간 동안 가동을 중단하지만 단수 없이 수돗물을 정상 공급한다. 사진은 수산정수상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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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수산정수장의 혼화지 급속혼화기 설치로 인해 오는 24일 오전 10시부터 25일 새벽 1시까지 15시간 동안 가동을 중단하지만 단수 없이 수돗물을 정상 공급한다고 17일 밝혔다.
상수도사업본부는 미추홀구 주안4동, 관교동, 남동구 구월1~4동, 간석2동, 만수5동 일부 고지대지역의 경우 물 사용량이 많은 시간대 수압 저하로 인해 수량이 감소 될 수 있어 주의를 당부했다.
수산정수장은 연수구와 남동구, 미추홀구, 중구 일부 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한 혼화지 급속혼화기 설치로 인해 부득이 가동을 중단하게 됐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250여명의 직원을 투입해 단계별 수계전환을 실시하고 남동·공촌·부평정수장에서 수돗물을 대체 공급하고 배수지 최고 수위를 확보해 시민들에게 수돗물을 차질 없이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수계전환은 2단계로 나누어 실시된다. 5월 23일 오전 10시부터 25일 새벽 1시까지 실시되는 1단계에는 동구, 미추홀구(도화2·3동), 서구(석남3동, 가좌2~4동)가, 24일 오전 10시부터 25일 새벽 1시까지 실시되는 2단계에는 중구(영종 제외), 미추홀구, 연수구, 남동구, 부평구(부개1동, 일신동, 부평2·6동, 부평3·십정2동 일부)가 영향을 받게 된다.
일부 고지대지역에서는 물 사용량이 많은 시간대에 수압 저하로 인한 수량 감소가 일어날 수 있으므로 사전에 생활용수를 받아 사용하고 수계전환기간 동안 물 절약을 위한 협조가 필요하다.
또 먹는 물이 부족할 경우 관할 행정복지센터에서 병입 인천하늘수를 수령해 음용하면 된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수계전환 과정에서 있을 수 있는 일시적인 녹물 발생에 대비해 매뉴얼에 따라 밸브를 서서히 개방하고 유속 변화 구간을 중점 관리하고 사전 소화전 방류와 수질 모니터링 등 선제적 조치를 통해 녹물 예방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또 비상 상황 발생에 대비해 수계전환이 실시되는 동안 본부 및 사업소에 급수상황실을 운영하고, 병입 인천하늘수 및 운반 급수차량 등을 대기시켜 비상급수에 대비한다.
이응길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수계전환에 따른 녹물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선제적 조치 등 사전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일시적으로 녹물이 발생 될 수 있는 만큼 아파트, 학교 등 대수용가에서는 녹물이 유입되지 않도록 수계전환 시 유입밸브를 차단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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