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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A24’에서 아쉽게 감지되는 원가절감 [아이티라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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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줄고, 카메라는 ‘쿼드→트리플’ 변경


매일경제

삼성전자가 자급제가 가능한 LTE폰 ’갤럭시 A24‘를 19일부터 국내 출시합니다.

지난해 초 동일 모델(A23)에서 진화한 A24는 5G 스마트폰보다 통신요금이 저렴한 LTE 스마트폰을 찾는 알뜰폰 성향 소비자들에게 인기 있는 ’가성비‘ 모델입니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에 대해 “합리적인 가격에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5000만 화소 후면 카메라를 탑재하고 온·오프라인 간편결제 삼성페이도 지원한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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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A24 다크레드 모델 <삼성전자 제공>


6.5형(164.2mm)의 대화면을 통해 고화질 콘텐츠 감상은 물론 동영상과 게임을 즐길 때 높은 몰입감을 선사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후면 카메라의 경우 5000만 화소(500MP)의 메인 카메라와 500만 화소(5MP)의 초광각 카메라, 200만 화소(2MP)의 접사 카메라 등 총 3개를 탑재했습니다.

그런데 매일경제가 전작인 A23 제품 사양과 비교를 해보니 과연 이 모델이 ’가성비폰‘이라는 정통성을 계승하는 것인지 물음표가 떠오르는 지점이 있습니다.

바로 전작보다 작아진 화면과 카메라 사양 변화입니다. 전작이 6.6형이었던 것에 비해 올해 모델은 6.5형으로 바뀌었습니다.

후면 카메라 사양의 경우 전작은 ’50MP 메인 카메라 + 5MP 초광각 카메라 + 2MP 접사 카메라 + 2MP 심도 센서‘로 구성된 ’쿼드‘형이었습니다.

그런데 올해 모델은 2MP 심도 센서가 빠져 있습니다.

심도 렌즈가 빠진 올해 트러플형의 경우 아무래도 피사체와 배경 화면을 흐릿 혹은 선명하게 하는 기능이 약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원가 절감을 위해 불가피하게 대화면·후면 카메라 변경이 이뤄진 게 아닌지 아쉬움이 제기되는 대목입니다.

올해 신작 출고가는 39만 6000원으로 전작(37만 4000원) 대비 약 6% 인상됐습니다.

삼성전자 MX사업부는 최근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갤럭시A 시리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카메라, 디스플레이 등 주요 스펙을 ‘상향’하면서 갤럭시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확대 적용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대표적 가성비 모델인 A24 모델에서 좀 더 작아진 디스플레이와 심도 센서가 빠진 구성. 과연 소비자들이 이를 삼성전자가 주장하는 ’스펙 상향‘으로 해석할지, 아니면 ’원가 절감‘으로 받아들일지 A24 모델의 흥행 여부가 말해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삼성전자는 “초광각 카메라와 소프트웨어(SW) 성능 개선으로 (신작에서 없앤 심도 센서) 기능을 충분히 커버할 수 있다”며 “심도 센서가 빠진 자리에서 디자인 아이덴티티 개선으로 스피커 기능을 전작보다 높을 수 있게 됐다”고 A24의 스펙 변화를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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