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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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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한동훈과 설전 김의겸에…“가짜뉴스 공장장의 스토킹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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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논평에서 김 의원 겨냥 “청담동 술자리 의혹 등 가짜뉴스 진원지”

국민의힘은 20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법무부 문자 공지 시스템을 사적으로 이용했다’며 연일 한 장관과 설전을 벌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을 겨냥해 “김의겸의 ‘가짜뉴스 공장’은 스토킹성 집착이 땔감인가”라고 비난했다.

배윤주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을 통해 “김 의원은 ‘악수 연출’ 주장과 증언자의 제대로 된 확인조차 없었던 ‘청담동 술자리 의혹’ 등으로 고소 및 손해배상 청구까지 당한 ‘가짜뉴스’의 진원지”라고 밝혔다.

세계일보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왼쪽)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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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상근부대변인은 “잠깐 쉬고 나면 연이어 헛다리 짚는 ‘아니면 말고’ 식 논란을 반복해 일으키는 것을 보니 이쯤 되면 ‘습관성 거짓말’이자 ‘가짜뉴스 공장장의 스토킹 행위’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비꼬았다. 이어 “좌표 찍기와 문자 폭탄으로 내 편이 아닌 세력을 찍어서 공격하는 민주당식 팬덤 정치에 둘러싸여 있다 보니 다른 사람들도 아무렇지 않게 시스템을 사적으로 유용한다고 제멋대로 추측하는 모양새”라고 날을 세웠다.

배 상근부대변인은 그간 민주당과 한 장관 사이에 있었던 일들을 일일이 짚었다. 그는 “‘코인 투기 의혹’ 당사자인 김남국 의원은 한 장관 청문회에서 ‘이모’ 발언으로 실소를 자아내기도 했다”며 “박찬대 의원은 김 의원을 옹위하기라도 하려는 듯 한 장관이 ‘공직자의 가상자산 공개를 반대했다’는 물타기성 날조 발언을 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럼에도 민주당은 김 의원 외 다른 의원이나 당 차원에서 한 장관에 대한 가짜뉴스에 제대로 된 사과조차 한 적 없다”고 지적했다. 또 “타당의 정치적 경쟁자를 허위 날조와 선동으로 악마화하여 분열만 조장한다면, 정당민주주의는 결국 종말로 이어진다는 것을 민주당은 분명히 기억해야 할 것”이라며 “이제라도 김 의원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함께 민주당 또한 허위 날조 발언에 관한 재발방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지난 19일 한 장관과 ‘법무부 문자 공지 시스템’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 발단은 박찬대 민주당 최고위원의 “한 장관이 공직자 가상자산 공개를 반대했다”는 주장에서 비롯됐다. 이에 한 장관은 출입기자단 문자 공지를 통해 “김의겸 의원 대신 박 의원이 민주당발 가짜뉴스를 담당하기로 했나”라고 밝혔다. 그러자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 사안에 왜 저를 끌어들이나. 제가 아무리 밉상이라도 이건 아니다. 일개 장관도 이러지는 않는다”며 반박했다.

김 의원은 “한 장관은 저를 상대로 10억원짜리 민사소송을 걸었고, 경찰에 고소도 했다. 소송과 수사가 진행 중인데, 현직 법무부 장관이 이런 말을 자꾸 하면 되나”라며 “재판부와 수사기관이 ‘가이드라인’으로 여기고 위축되지 않겠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모든 걸 떠나 한 장관은 이런 내용을 ‘법무부 문자 공지 시스템’을 통해 보냈다. 국가 예산으로 운영되는 시스템에 개인적인 사감이 잔뜩 묻어있는 글을 토해내도 되나”라며 “법무부 공적 시스템도 사적으로 이용하는데, 검찰 수사 또한 정치적 이익을 위해 사용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있나”라고 덧붙였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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