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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尹, G7서 식량 위기국 지원 확대 약속...내일 한미일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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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 히로시마에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인도, 영국, 이탈리아와 잇따라 회담합니다.

또, G7 확대회의에 참석해 글로벌 이슈에 대한 한국 정부의 기여 확대 의사를 밝혔습니다.

현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서경 기자!

다자외교라서 일정이 유동적이었는데요.

윤 대통령의 오늘 일정 구체화된 부분을 알려주시죠.

[기자]
저는 지금 G7 정상회의 취재를 위해 전 세계 취재진들이 모인 국제미디어센터에서 소식을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의 오늘 일정, 크게 두 가지로 나눠 볼 수 있는데요.

우선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 이은 4개월 만의 다자외교인 만큼 줄줄이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어제 히로시마 도착 직후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만나 광물 협력,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와는 개발 협력에 대해 논의했고요.

이틀째인 오늘은 나렌드라 모리 인도 총리와 만나 방위산업과 첨단기술 분야 협력을 이야기했습니다.

이어 리시 수낵 영국 총리,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각각 대좌합니다.

G7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의 경우 단독 면담은 없지만, 정상 만찬에서 조우하게 될지 관심입니다.

윤 대통령의 G7 정상회의 데뷔전도 주목됩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오후 G7 의장국인 일본 초청에 따라, 참가국 자격으로 G7 정상회의 확대회의에 참석해 공개 발언을 했습니다.

식량위기국 지원 강화를 특히 강조했습니다.

[김은혜 / 대통령실 홍보수석 : 식량과 보건, 에너지, 기후변화 등 인류가 직면한 도전에 맞서서 자유와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 연대해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서 더욱 적극적으로 선도하겠다는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자유 토론 주제로는 G7 의장국이 '법치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꺼냈는데 러시아와 중국을 겨냥했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앵커]
윤 대통령의 2박 3일 히로시마 방문, 사실 핵심 일정은 마지막 날에 몰려 있죠?

[기자]
윤 대통령은 어제 히로시마 원폭 피해 동포들을 만나 어려울 때 국가가 함께 하지 못했다며 거듭 사과했는데요.

그러면서 내일 기시다 총리와 함께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공동 참배한다며, 소회를 밝혔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저는 모레(21일) 기시다 총리와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에 공동 참배할 예정입니다. 한국 대통령의 위령비 참배가 너무 늦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여러분께 송구 말씀을 올리겠습니다.]

윤 대통령이 직접 예고했듯, 이번 히로시마 방일의 하이라이트는 마지막 날입니다.

한일 정상은 이날 공동 참배와 함께 한일 정상회담을 열며 12년 만에 재개된 셔틀외교 틀을 굳힙니다.

이와 더불어 한미일 삼각 공조를 확인하는 정상회담도 6개월 만에 열립니다.

그동안 둘씩 접촉해오던 한국, 미국, 일본 정상들이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이는 건데, 스페인 마드리드와 캄보디아 프놈펜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핵심 의제는 '안보'로 북한 핵 미사일 위협 대응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회담 형식이 바뀔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G7 전격 방문으로 일정에 변수가 늘면서 회동이나 짧은 환담으로 진행될 수도 있습니다.

한일 관계에 훈풍이 분 이후 한미일 정상이 다시 한자리에 모이게 된 건데, 다만 새로운 공동 성명이나 발표는 없고 기존의 합의를 확인하는 데 그칠 것이란 예상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일본 히로시마에서 YTN 박서경입니다.

YTN 박서경 (ps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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