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1 (일)

    이슈 콘솔 게임 이모저모

    콘솔 게임 업체들 '접근성' 확대 힘쓴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주환 기자]
    더게임스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세계 접근성 인식의 날(GAAD)'을 기념하는 달인 5월을 맞아 게임업계도 접근성에 대한 노력과 성과를 되돌아보고 있다. 플레이스테이션(PS), X박스 플랫폼의 콘솔 게임 업체들이 보다 많은 게이머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힘쓰고 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는 최근 PS5 전용 '액세스 컨트롤러'에 대한 새로운 정보와 이미지를 공개했다.

    액세스 컨트롤러는 앞서 'CES 2023'에서 '프로젝트 레오나르도'라는 이름으로 발표됐다. 몸이 불편한 많은 유저들이 보다 쉽고 편안하게 그리고 더 오래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사용자 지정 가능 컨트롤러 키트다. 다양한 교체 가능 버튼과 스틱 캡이 포함돼 원하는 강도, 동작 범위 및 신체적 요구 사항에 맞는 다양한 레이아웃을 자유롭게 만들 수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액세스 컨트롤러는 평평한 표면에서 사용하는 것뿐만 아니라 AMPS(산업 표준 고정나사) 패턴 마운트 또는 삼각대에 쉽게 고정할 수 있다. 아날로그 스틱과 컨트롤러의 거리를 조정하는 것도 가능하며, 4개의 3.5mm AUX 포트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특별한 스위치 버튼 또는 아날로그 스틱을 통합할 수도 있다.

    SIE는 또 액세스 컨트롤러의 UI 및 설정에 대한 모습을 선보이기도 했다.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맞춤형 UI 설정 및 구성을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선호하는 방향을 선택하고 버튼에 대한 입력을 매핑하고 토글 버튼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게임 장르에 따라 선호하는 컨트롤 프로필을 만들고 저장할 수도 있다.

    SIE는 앞으로 몇 달 안에 액세스 컨트롤러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9월 10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열리는 '게임사회' 전시를 통해 X박스 어댑티드 컨트롤러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는 미국 뉴욕현대미술관(MoMA)이 수집한 게임 소장품 중 하나인 '마인크래프트'를 비롯한 다양한 게임과 현대미술 작가들의 작품이 함께 소개될 예정이다. '마인크래프트'는 X박스 게임 스튜디오 산하의 모장 스튜디오가 개발한 샌드박스형 게임이다.

    '게임사회' 전시는 5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비디오 게임이 동시대 예술과 시각문화, 삶과 사회에 미친 영향을 짚어보기위해 기획됐다. 뉴욕현대미술관과 스미소니언 미술관이 수집한 비디오 게임 소장품, 국내 작품을 포함한 9점의 게임 및비디오 게임과 미학으로 영향을 주고받은 현대미술 작가 8명의 작품 30여 점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 사용되는 X박스 어댑티드 컨트롤러는 이동이 제한적인 게이머의 요구를 충족하는 데 주로 중점을 둔 제품이다. 프로그래밍 가능한 큰 단추를 갖추고 있으며, 외부 스위치, 버튼, 마운트 및 조이스틱에 연결해 게임의 접근성을 높여준다. 장애를 가진 게이머들이 보다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관련 커뮤니티와의 협업을 통해 설계됐다.

    더게임스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X박스는 '모두를 위한 게이밍' 철학에 따라 게임의 재미와 커뮤니티를 전 세계에 전하는 것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는 'X박스 접근성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게이머와 개발자의 게임 접근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업데이트 소식을 발표했다. 게임개발업체를 위한 '마이크로소프트 게이밍 접근성 테스팅 서비스(MGATS)'와 모범 사례 모음집인 'X박스 접근성 지침(XAGs)'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X박스 접근성 지원' 페이지를 통해 게이머가 X박스와 PC에서 이용 가능한 접근성 기능을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X박스는 다채로운 게임 내 접근성 기능을 제공한다. 지난달 산하의 턴 10 스튜디오는 시각장애인 운전 보조 기능(BDA)을 도입한 '포르자 모터스포츠'를 일례로 꼽을 수 있다. 해당 기능은 시각 장애인 및 저시력자가 보조 오디오 신호를 이용해 게임 내 트랙을 탐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으로, 장애인 커뮤니티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2년에 걸쳐 개발됐다.

    또 산하 옵시디언엔터테인먼트의 '펜티먼트'는 텍스트 음성 변환 기능, 고대비 모드, 폰트 크기 조정 등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폰트 세팅을 제공한다. 인테리어/나이트의 '애즈 더스크 폴즈'는 텍스트 음성 변환 설정과 컴패니언 앱 등을 지원한다.

    아니타 모탈로니 MS X박스 접근성 총괄은 "모든 사람들이 게임의 즐거움과 연결성, 창의성을 경험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이를 실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면서 "X박스 어댑티드 컨트롤러는 접근성 기능을 필요로 하는 게이머, 전문가와 함께 수년간의 연구, 테스트 및 협업을 통해 탄생했다"고 전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저작권자 Copyright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