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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선거제 개혁

김의장 "도농복합, 선거제 협상에 중요한 절충점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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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 달궈졌을 때 두드려야…모두가 만족하는 합의는 없어"

연합뉴스

의사봉 두드리는 김진표 의장
(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이 4일 국회에서 열린 경제에 관한 대정부질문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3.4.4 srbaek@yna.co.kr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은 22일 국회의 선거제도 개편 논의와 관련해 "여야 협상을 하는 데 도농복합선거구제가 중요한 절충점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날 '초당적 정치개혁 의원모임'이 주최한 국회 토론회에 참석해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의 선거제도 개편 공론조사 시민참여단 여론조사에서 도농복합 선거구제 찬성 비율이 59%로 높게 나타났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앞으로의 선거제 개편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김 의장은 해당 조사에서 숙의 토론 후 비례대표를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27%에서 70%로 확대된 것도 거론하고, "깊이 있게 공부하면 할수록 비례대표 취지에 공감하는 의견이 많다"고 평가했다.

앞서 김 의장은 지난 3월에도 의원정수를 확대하지 않는 안인 도농복합선거구제 도입에 대해 "큰 부담 없이 (지역구를) 20∼25석 줄일 수 있고, 그만큼 비례에 보태 권역별로 배분할 수 있다"고 한 바 있다.

김 의장은 "충분한 토론을 했으니 선택해야 하는 협상의 시간"이라며 "내년 총선에 우리의 헌법 정신과 여러 취지가 제대로 부합되도록 하려면 (선거제 개편 논의가) 상반기 중엔 끝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문제에는 더이상 시간이 없다. 쇠도 달궈졌을 때 두드리라는 말이 있는데 이제 마지막으로 두드릴 때"라면서 "완벽하게 모든 사람이 만족하는 합의는 없다"고 했다.

이어 "6월 말 전에 어느정도 자기 주장을 양보하고, 대화와 타협을 해서 안이 마련되도록 저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제대로 두드려주는 데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s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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