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투자증권 [다올투자증권 제공]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폭락사태 이후 다올투자증권[030210] 주식을 집중 매수해 2대 주주에 오른 '슈퍼개미' 김기수(65)씨가 지분 2.84%를 추가 취득했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씨는 최순자(65)씨, 법인 순수에셋 등 특별관계자와 함께 전날 기준 다올투자증권 주식 873만6천629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지분율 14.34%에 달하는 규모다.

취득자금은 김씨의 경우 약 10억원, 최씨는 43억원, 순수에셋은 20억원이라고 각각 공시했다.

김씨는 지난 8일 기준 다올투자증권 697만949주(11.50%)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하며 2대주주 자리에 올랐다.

추가로 이번에 2.84%에 달하는 지분을 취득하면서 최대 주주 이병철(54) 다올금융그룹 회장 및 특별관계자(25.26%)와 지분율 차이는 약 11%포인트로 좁혀졌다.

김씨 등은 지난 9일부터 22일까지 주식을 장내 매수했으며, 지분 변동 사유는 '단순취득'이라고 설명했다. 보유목적도 지난 공시와 동일한 '일반투자목적'이라고 밝혔다.

no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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