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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T 퍼시픽 PO 리뷰] 디알엑스-T1, 세계 강호들과 챔피언스 무대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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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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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용준 기자] 젠지의 탈락이 아쉽지만,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이하 VCT)' 퍼시픽 리그에 참가한 한국 팀들 중 두 팀이 살아남았다. 디알엑스와 T1이 장충체육관을 찍고 세계 무대에서 발로란트 강호들과 마스터스와 챔피언스 무대에서 연달아 격돌한다.

지난 22일 막을 내린 VCT 퍼시픽 2023 플레이오프에서 디알엑스와 T1이 2023년에 열리는 국제 대회인 마스터스와 챔피언스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디알엑스와 T1은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벌어진 'VCT 퍼시픽 2023 플레이오프'에서 오는 27일 열리는 결승 진출전에 올랐다.

최종결승전에 직행한 페이퍼 렉스를 포함해 디알엑스와 T1, 3개팀은 오는 6월 일본 지바현에서 열리는 마스터스와 이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챔피언스 출전권을 확보한다.

정규 리그 1위로 플레이오프 상위조 1라운드부터 시작한 디알엑스는 한 번 패배한 적이 있는 팀 시크릿(필리핀)을 꺾으며 결승 직행전에 진출, 최소 3위를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T1은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성사된 젠지와의 '한국 더비'에서 승리했지만 페이퍼 렉스(싱가포르/말레이시아)에 패하면서 하위조 1라운드로 내려갔다. 하지만 제타 디비전(일본)을 물리친 뒤 다시 만난 젠지를 꺾으면서 결승 진출전에 올랐다.

▲ 정규시즌 패배 설욕한 디알엑스
디알엑스는 지난 20일 진행된 VCT 퍼시픽 2023 플레이오프 상위조 1라운드에서 팀 시크릿을 만나 역스윕 승리를 거두면서 결승 직행전에 진출했다. 정규 리그에서 팀 시크릿에 0-2 완패를 당했던 디알엑스는 플레이오프에서도 1세트를 패배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이어진 두 개의 세트를 승리하며 지난 정규시즌 패배를 설욕했다.

팀 시크릿을 꺾은 디알엑스는 상위조 결승, 즉 결승 직행전에 올라가면서 최소 3위를 확보하면서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2023년 열리는 두 개의 국제 대회인 마스터스와 챔피언스 진출 티켓을 얻었다. 디알엑스는 지난 22일 진행된 결승 직행전에서 페이퍼 렉스를 만나 최종 결승전 직행을 노렸지만 0-2로 패하면서 27일 열리는 결승 진출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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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젠지 울린 T1, PO 기사회생
정규 리그에서 3위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 진출한 T1은 19일 첫 상대로 만난 젠지와의 '한국 더비'에서 2-1로 진땀승을 거둔 뒤 상위 라운드에 진출했지만 페이퍼 렉스에 무너지며 하위조로 내려갔다.

T1은 제타 디비전과의 승부에서 1세트 '헤이븐'을 승리한 뒤 2세트 '바인드'에서 연장전까지 간 끝에 패배하며 위기에 몰렸지만 '카르페' 이재혁이 팀을 구하며 극적으로 생존하는데 성공, 플레이오프 하위조 2라운드에 올랐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T1에 패해 패자조로 내려간 젠지는 팀 시크릿과 '단두대 매치'를 펼쳤다. 젠지는 1세트를 내줬지만 2세트를 승리한 뒤 3세트 '스플릿'에서 6-11 상황을 역전하는 드라마를 연출하면서 2-1로 이겼다.

T1과 젠지는 플레이오프 하위조 2라운드에서 다시 만났고 22일 T1이 2-0으로 또 한 번 승리, 장충 체육관에서 열리는 결승 진출전 티켓은 물론, 마스터스와 챔피언스 진출권을 얻었다.

살아남은 T1과 디알엑스는 오는 27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결승 진출전에서 5전 3선승제 승부를 벌이며 승리한 팀은 28일 페이퍼 렉스와 초대 챔피언 타이틀을 놓고 격돌할 기회를 얻는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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