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9일 논평을 통해 "연합·합동 화력 격멸훈련은 그 목적이 매우 불순하며 위협적인 실동훈련이고 침략전쟁 시연회이며 우리 공화국을 상대로 무력을 사용해보려는 위험한 발상"이라고 주장했다.
[포천=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22일 오후 경기도 포천시 로드리게스 훈련장에서 열린 한미 연합 제병협동사격 훈련에서 육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 소속 K1A2 전차가 표적을 향해 사격하고 있다. 2023.03.23 photo@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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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은 "이번 연합훈련이 우리를 반대하는 전면적인 무력침공에로 이어지지 않으리라는 담보는 그 어디에도 없다"며 "공화국을 노린 침략전쟁 각본은 이미 연습단계를 넘어 이행단계에 들어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밝혔다.
또 한미 측을 향해 "지금처럼 겁기없이 위험천만한 불장난질을 해대면서 그로 하여 초래될 수 있는 후과를 과연 감당할 수 있겠는가"라고 덧붙였다.
중앙통신 논평은 미국의 전략자산 한반도 상시 전개 입장에 대해 "간과할 수 없는 것은 적들이 연합훈련과 병행하여 핵전쟁 양상이 짙은 또 다른 군사적 행동을 전개하고 있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이번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은 한미동맹 70주년과 건군 75주년을 맞아 최첨단 전투기와 헬기, 미사일과 포병화력 등을 동원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는데, 다음달까지 모두 5차례 이뤄질 예정이다.
yj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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