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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경찰서로 보내겠다” 10억 내기 이준석, ‘하버드 의혹’ 거듭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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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성북구 국민대학교 본부관에서 정치대학원 주최로 열린 '논쟁 사회를 위한 고민' 강연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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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일부 보수 성향 인사들이 자신의 하버드 졸업에 대한 의심을 거두지 않는 데 대해 "(떠드는 내용을)조용히 경찰서로 보내겠다"고 했다.

앞서 몇몇 보수 성향의 인사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유튜브 등에서 ▷이준석은 하버드 입학생은 맞지만 졸업생은 아니다 ▷이준석이 컴퓨터와 경제학을 복수전공한 건 거짓말이다 ▷이준석이 공개한 졸업증명서는 하버드 증명서와 다르다는 식의 주장을 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29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이준석은 입학만 하고 졸업한 적 없다, 이준석은 복수전공이라고 거짓말을 했다, 애초에 항상 방송에 나가서도 Joint 아니면 복합이라고 정확하게 표현했다"며 "선거관리위원회에서도 선거에 나가면서 계속 표기에 대해 물어봤다"고 반박했다.

이어 "이준석은 무전공이다, 이제 자기들도 도대체 무슨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인지 모를 것"이라며 "무전공 졸이 뭡니까. 대학에 무전공 졸업이 있는가"라고 했다.

그는 "이제 더 이상 언급할 가치도 없고, 추가로 저들이 떠드는 내용은 실시간으로 경찰서로 보내는 중"이라며 "조용히 경찰서로 보내고 페이스북에서는 앞으로 언급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앞서서는 "불철주야 이준석이 가짜 하버드 졸업생이라고 증명하기 위해 노력하는 유튜버들, 그리고 그 추종자들에게 10년 만에 또 사진을 찍어서 다시 공개한다"며 "졸업장 원본을 SNS에 올렸다.

그는 "어차피 또 위조라고 난리 치겠지만"이라며 "금박이 없느니, 무슨 직인이 없느니 하는데 원래 졸업장은 엠보싱돼 있다"며 "제발 유튜버들에게 그만 휘둘리고 생산적인 일을 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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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 페이스북 일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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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대표는 다른 페이스북 글에서는 "12년 전에 보여줘 기사도 영상도 다 남아있는데 졸업장과 졸업 증명서를 여달라고 매일 난리"라며 "무슨 졸업할 때 찍은 사진을 보여달라고 난리인데, 졸업할 때 기숙사 하우스 마스터랑 찍은 사진은 방송에 다 나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보여주면 위조해주는 사이트가 있다고 주장하고, 졸업장이 아니라 또 졸업증명서를 뽑아달라고 난리쳐서 뽑아주면 도대체 어느 유튜버가 하버드 졸업 증명서를 분석해줄 권이 또는 최소한의 경험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가짜라고 하고"라고 했다.

그는 "세상이 좌편향돼 있고 진실이 유튜브에 있는 게 아니다"라며 "당신 같은 사람들 돈 빨아먹으려고 당신들이 듣기 좋아하는 이야기만 만들어내는 곳"이라고 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지난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준석의 하버드 졸업이 거짓이거나 컴퓨터 과학·경제학 복수전공이 허위인지 여부에 대해 10억 내기라도 하면 어떻겠느냐"고 말한 바 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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