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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마포문화재단, 'M 아티스트' 첫 주인공에 피아니스트 김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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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문화재단 최초 올해의 아티스트 제도 도입

6월 리사이틀 시작으로 총 4차례 기획 공연

마포문화재단이 최초로 올해의 아티스트 제도인 'M 아티스트'를 도입하는 가운데, 첫 번째 주인공인 피아니스트 김도현의 첫 번째 리사이틀을 6월 13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아시아경제

피아니스트 김도현이 마포문화재단의 올해의 아티스트인 'M 아티스트' 첫번째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사진제공 = 마포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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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아티스트' 는 매년 돋보이는 클래식 연주자 1명을 선정, 연주자의 다채로운 매력을 관객에게 알리기 위해 도입된 프로그램이다. 민간 기업이 아닌 기초문화재단에서는 처음 운영되는 사례다.

M 아티스트 초대 예술가는 피아니스트 김도현(29)이다. 그는 2021년 부소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 2위와 현대 작품 최고 연주상을 통해 국제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미국 클리블랜드 음악원과 줄리아드 음악원에서 각각 학사, 석사를 마친 뒤 클리블랜드 음악원에서 전문 연주자 과정을 밟고 있는 김도현은 최근 독일 뮌헨의 클래식 매니지먼트사 펠스너 아티스츠(Felsner Artists)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는 등 유럽에서도 연주자로 주목받고 있다.

김도현은 6월 13일 'M 아티스트 김도현 리사이틀 1'을 시작으로 9월 중 제8회 M 클래식 축제 야외 수변무대 리사이틀 '문 소나타(Moon Sonata), 10월 11일 M 클래식 축제 메인콘서트, 12월 5일 'M 아티스트 김도현 리사이틀2'까지 총 4차례 기획 공연 무대에 오른다.

그는 첫 리사이틀에서 리스트가 편곡한 슈베르트의 리타나이, 마왕, 송어 등과 슈베르트의 방랑자 환상곡, 라벨의 밤의 가스파르와 라 발스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가을밤 열리는 두 번째 무대에서는 드뷔시의 달빛, 베토벤의 월광 소나타, 에릭 사티의 짐노페디 등 친숙한 곡을 연주한다.

10월에는 M 클래식 축제를 위해 특별히 조직된 오케스트라와 함께 부소니 콩쿠르 파이널 라운드에서 연주한 프로코피예프의 피아노 협주곡 제2번을 들려준다.

12월 마지막 리사이틀에서는 가브리엘 포레의 짙은 서정을 대표하는 피아노곡과 쇼팽의 '24개의 프렐류드' 전곡으로 무대를 꾸민다.

송제용 마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최근 우리나라에서 열성적인 팬덤이 있는 클래식 스타들이 탄생하며 클래식 공연에 대한 관심은 높아졌지만, 시장 자체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은 심각해지고 있다”며 “‘M 아티스트’ 제도를 통해 매년 뛰어난 음악성으로 장래가 촉망되는 연주자를 소개해 클래식 시장 저변을 확대하고 연주자가 새로운 레퍼토리 개발과 도전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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