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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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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폴더블폰 주도권 굳히기…노태문 "스마트폰 주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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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ㆍ디자인 강화 '갤럭시 Z 플립5ㆍ폴드5' 7월 말 공개
노 사장, 베트남 간담회서 "AI 기술이 스마트폰 혁신 기여"


이투데이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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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새로운 '갤럭시 Z 시리즈'로 폴더블폰 개척자다운 면모를 드러낸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7월 26일 서울에서 언팩 행사를 열어 '갤럭시 Z 플립ㆍ폴드5' 공개하고 기술 리더십 굳히기에 나선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시리즈가 네 번의 버전을 거치면서 이번에는 성능이나 디자인 면에서 완성도가 높은 제품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중국 업체들에 이어 구글, 모토로라 등이 속속 시장에 진출하는 상황에서 삼성 제품이 폴더블폰 대중화를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 IT 전문 매체 등에 따르면 갤럭시 Z 플립5‧폴드5는 외부 디스플레이와 힌지, 배터리 용량 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Z 플립5의 경우 플립4(1.9인치) 보다 외부 디스플레이 크기보다 2배가량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힌지는 안쪽 접히는 부분에 일정 공간을 확보해 스마트폰을 펼쳤을 경우 주름을 최소화할 수 있는 이른바 ‘물방울’ 디자인이 적용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은 갤럭시 Z 플립5ㆍ폴드5의 흥행 자신감을 드러냈다.

말레이시아 뉴스룸에 따르면 최근 협력업체 미팅을 위해 베트남을 방문한 노 사장은 현지 언론매체 간담회에서 "폴더블폰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삼성이 폴더블폰을 주류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폴더블폰과 같은 폼팩터 혁신이 전체 스마트폰 생태계를 풍요롭게 하고 모바일의 한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경험을 만든다"고 덧붙였다.

노 사장은 올해 초 출시된 갤럭시 S23 시리즈에 대해서도 글로벌 판매가 매우 긍정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삼성전자가 하드웨어 혁신뿐 아니라 소프트웨어와 AI(인공지능) 분야에서도 소비자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능성을 제공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했다. 새로운 AI 기반 서비스 및 콘텐츠, 지능형 차량 경험, 지능형 가전 개발이 수년 내 스마트폰 시장 혁신에 기여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노 사장은 "갤럭시 기기가 TV 라인과 에어컨, 냉장고 같은 가전제품과 더 잘 연결될 수 있도록 멀티 디바이스 경험을 강화했다"며 "이는 갤럭시 생태계가 경쟁사와 차별화되는 큰 강점 중 하나"라고 밝혔다.

[이투데이/장효진 기자 (js62@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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