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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이스라엘 공습으로 레바논서 5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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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소식통 "폭발물 옮기다 터져"…이스라엘 당국자는 논평 거부

연합뉴스

팔레스타인 극좌 무장단체 팔레스타인인민해방전선(PFLP) 대원.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시리아와 접경한 레바논 소도시에서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시리아에 본부를 둔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팔레스타인인민해방전선(PFLP)이 31일(현지시간) 주장했다.

PFLP는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이 레바논-시리아 국경 인근 우리 통제 지역에 폭격을 가해 대원 5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시리아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 단체의 대변인인 안와르 자라는 로이터 통신에 "국경 인근 소도시 쿠사라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대원 5명이 죽고, 10명이 부상했다"고 주장했다.

레바논 내 PFLP 대표인 아부 카파 가지는 "밤새 항공기 소음이 들렸다"고 말했다.

그러나 팔레스타인과 레바논 보안 당국 소식통은 PFLP 대원들이 폭발물과 탄약을 옮기는 과정에서 폭발이 일어났다고 귀띔했다.

또 다른 레바논 보안 소식통도 폭발이 이스라엘의 공습에 의한 것인지 확인할 수 없다고 했다.

이스라엘군 당국자는 외국 언론에 보도된 내용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다며 논평을 거부했다.

다만, 이스라엘군 라디오는 당국자를 인용해, 레바논-시리아 국경 지역에 대한 공격은 없었다고 전했다.

1968년 설립된 PFLP는 팔레스타인 국가 건설을 위한 무장 투쟁을 표방한 극좌 무장단체로 1960∼1970년대 테러, 서방 및 이스라엘 여객기 납치 등으로 악명을 떨쳤다.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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