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8 (월)

“역시 조선업 1등”…HD현대, 1조3000억원대 선박 수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대만 양밍해운과 컨테이너선 5척 계약
수주 금액만 1조 넘어…2026년부터 순차 인도


매일경제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한 1만1700TEU급 컨테이너선의 시운전 모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HD한국조선해양이 1조2392억원대 대형 계약을 따냈다. 액화천연가스(LNG) 추진선을 비롯한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로 수주하는 전략이 통한 셈이다.

1일 HD한국조선해양은 대만 양밍해운과 1만5500TEU급 LNG추진 컨테이너선 5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수주 금액은 1조2392억원에 달한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365m, 너비 51m, 높이 29.85m짜리 초대형 컨테이너선으로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건조해 2026년부터 인도된다.

최근 HD한국조선해양은 시장을 휩쓸고 있다. 지난달에는 20만㎥급 LNG 운반선 2척, 17만4000㎥급 LNG 운반선 4척, 8만8000㎥급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2척 등 2조4230억원대 수주 계약을 따내기도 했다.

현재까지 HD한국조선해양은 93척을 수주했다. 누적 수주 금액은 114억2000만달러(약 15조1000억원)다. 이는 연간 수주 목표인 157억4000만달러(약 20조8000억원)의 73%에 달하는 수치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시장 변화와 고객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기술 개발과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로 친환경 고부가가치 선박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