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일본, 유럽이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 시도와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 소집을 요청했습니다.

네이트 에번스 주유엔 미국대표부 대변인은 로이터통신에 미국이 북한의 위성 발사와 관련한 안보리 공개회의 소집을 촉구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함께 일본, 영국, 프랑스, 알바니아 등이 공동으로 안보리 회의를 요청했다고 에번스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이에 앞서 안보리 순회의장인 라나 누세이바 주유엔 아랍에미리트(UAE) 대사는 "최근 발사 시도를 고려해 북한 상황에 대한 논의 요청이 한 건 있었다"며 "안보리 이사국들과 일정을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제사회는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가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했다는 점에서 안보리 제재 결의 위반이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일본, 유럽 국가들은 그동안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때마다 유엔 안보리 회의 소집을 요구해왔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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