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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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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블폰' 도전장 낸 추억의 모토로라…갤플립보다 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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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라, 클림셸형 폴더블 '레이저40' 시리즈 공개'

작년 출시된 갤플립4와 유사…방수 능력은 떨어져

뉴시스

모토로라가 클림셸형 폴더블폰 신작 '레이저40' 시리즈를 1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사진=모토로라)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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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모토로라가 클림셸형 폴더블폰 '레이저40 시리즈'를 공개했다. 최근 모토로라는 폴더블폰을 비롯한 스마트폰 신작을 잇달아 공개하며 부활을 꿈꾸고 있다. 다만 이번에 공개된 레이저40 시리즈의 경우 타사 대비 비싼 가격 대비 내구성, 성능 등이 아쉽다는 평이 이어지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모토로라는 1일(현지시간) '레이저40'과 '레이저40 울트라'를 공개했다.

상위 모델인 레이저40 울트라의 외형을 보면 클림셸 폴더블폰의 대표 주자인 삼성전자 '갤럭시 Z 플립' 시리즈와 비슷한 형태에 더 넓은 3.6인치 퀵뷰 pOLED 외부 디스플레이가 탑재돼있다.

외부 디스플레이가 갤럭시 플립 대비 2배 가량 더 크고, 주사율도 144㎐가 적용돼 폰을 굳이 펴지 않아도 외부 디스플레이로 다양한 조작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내부 디스플레이는 6.9인치 플렉스뷰 pOLED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165㎐ 주사율과 HDR10+, 풀HD+ 해상도 등이 지원된다.

레이저40 울트라의 크기는 폈을 때 170.83 x 73.95 x 6.99㎜, 접었을 때 88.42 x 73.95 x 15.1㎜ 수준이다.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 Z 플립4보다 조금 더 큰 수준이다.

카메라의 경우 전면에는 셀피를 위한 3200만 화소 렌즈가 장착됐다. 메인 카메라는 6400만 화소 렌즈와 손떨림방지기능(OIS)가 지원되며, 1300만 화소의 초광각 카메라도 함께 탑재됐다.

스마트폰의 두뇌인 AP(앱 프로세서)로는 갤럭시 Z 플립4와 같은 퀄컴의 스냅드래곤8+ 1세대가 채택됐다. 메모리는 8GB 램(RAM), 256GB 저장장치가 적용됐으며, 배터리는 용량은 3800mAh에 33W 고속 충전 및 5W 무선 충전을 지원한다.

레이저40 울트라의 가장 큰 약점으로 지적된 것은 방수 기능이다. 방수 등급이 IP52로 기존 바형 스마트폰은 물론 폴더블폰들보다도 크게 낮은 수준이다. 갤럭시 Z 플립4의 경우 눈·비를 막을 수 있는 수준의 IPX8 등급이 적용됐는데, IP52는 이보다 훨씬 방수 기능이 떨어진다. 보통 스마트폰이 표준으로 삼는 방수 등급은 IP68 수준이다.

레이저40 울트라는 유럽에서 우선적으로 판매가 시작됐으며, 출시가는 1199.99유로(약 169만원)다.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오는 16일 사전 판매를 시작해 23일 공식 출시되며, 아시아와 남미 지역에서도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도 레이저40 울트라가 3분기 중 판매가 시작될 가능성이 있다. 삼성전자가 7월 말 폴더블폰 신작을 공개하는 만큼 이 경우 외산폰의 무덤인 한국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정면 대결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hsyh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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