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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러, 우크라 중부 드니프로 미사일 공격…20여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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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자 중 어린이 5명도 포함…젤렌스키, 러군 공격 비난

젤렌스키 측근 "대반격할 준비 돼 있지 않아…무기 부족"

뉴시스

[드니프로=AP/뉴시스] 26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드니프로에서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한 병원 건물이 불에 타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2023.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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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러시아군이 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중부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 주의 드니프로 시를 공습해 최소 20명이 부상했다고 CNN, BBC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이 지역 군사 행정 책임자인 세르히 리삭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 주지사는 텔레그램을 통해 부상자들 가운데 5명은 어린이라고 전했다.

리삭 주지사는 강력한 폭발음이 우크라이나의 최대 도시 중 하나로 행정의 중심지인 드니프로 외곽 강변 마을인 피도로드네를 뒤흔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러시아군 공습으로 2층짜리 주거건물이 붕괴됐으며 주민들이 건물더미에 갇혔다고 말했다.

리삭 주지사는 "부상자 20명 중 17명은 인근의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고 덧붙였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텔레그렘에서 "주민들이 여전히 건물 잔해 속에 갇혀 있다"며 러시아군의 공격을 비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구조대원들이 건물 더미에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는 영상을 공유했다.

이번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전역에 공습 경보가 내려졌다. 러시아는 이번 공격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국가비상사태국은 건물 두 채가 타격을 받아 화제가 발생했지만, 한 채는 이미 진화됐다고 밝혔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의 측근은 러시아군의 점령에 맞설 대반격을 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호르 조크와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보좌관은 영국 선데이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무기와 탄약 부족을 이유로 들며 "대반격을 시작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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