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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일본 도쿄서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 25주년 기념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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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6월3일 일본 와세다대학에서 열린 김대중·오부치 한일 파트너십 선언 25주년 기념 심포지엄에 일한의원연맹 간사장 다케다 료타를 비롯한 정진석 한일의원연맹회장, 김홍걸 무소속의원 및 양국 의원 10여 명, 윤덕민 주일대사 등이 참석했다. 사진=백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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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재팬 도쿄=백수정 기자】 3일 일본 와세대학에서 ‘21세기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 25주년이 되는 해를 맞아 기념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이번 심포지엄은 김대중 대통령과 오부치 게이조 총리대신이 발표한 ‘21세기 새로운 파트너십 공동선언’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새로운 한·일 관계의 미래지향적인 발전방안과 관련한 전문가들의 논의가 이뤄졌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일한의원연맹 간사장 다케다 료타를 비롯해 정진석 한일의원연맹회장, 김홍걸 무소속의원 및 양국 의원 10여명, 윤덕민 주일대사 등이 참석했다.

스가 요시히데 회장은 축사를 통해 "일한 양국은 국제사회의 다양한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야 할 중요한 이웃"이라며 "지난 주요 7개국(G7) 히로시마 정상회의 때 한·일 정상회담에서도 두 정상은 양자뿐만 아니라 글로벌 과제에 대한 양국의 공조를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에 대해 든든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일의원연맹회장인 정진석 의원은 축사에서 "한일 양국이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강력한 파트너로서 손을 다시 잡았다"며 "한일 의련이 양국 관계의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윤덕민 주일대사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치적 결단으로 양국의 문화개방이 시작돼 현재까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한일관계의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 아들인 김홍걸 의원도 참석했다. 김 의원은 "공동 선언의 동북아 평화와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한 한일 협력임을 간과해서는 안된다"며 "왜 공동 선언의 정신을 성공적인 결과로 만들어 내지 못했는지 모두 반성하고, 한일관계의 발전을 위해 지혜를 함께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조강연은 ‘한일 파트너십의 현대적 의의 피스메이킹을 위하여‘를 주제로 강상중 도쿄대학 명예교수가 맡았다.

제1세션에서는 '정치·미래지향적 한일관계를 위한 제언'을 주제로, 제2세션에서는 ‘한일 문화교류의 발자취와 전망’을 주제로 각각 토론이 활발한 이어졌다.

sjbaek@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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