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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쏟아지는 야유' 속 PSG 떠난 메시, '5600억 연봉 세례'로 아픔 씻을까 "알 힐랄 6일 영입 발표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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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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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희준 기자 = 리오넬 메시가 마지막까지 야유를 받으며 팀을 떠났다. 현재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 행이 유력한 상황이다.

메시가 결국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난다. PSG의 크리스토프 갈티에 감독은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경기 전 기자회견을 통해 "나는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를 지도할 수 있는 특권을 누렸다. 클레르몽과의 경기가 메시의 마지막 경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구단에서도 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메시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PSG를 떠날 것이다. 그에게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전한다"라며 메시의 퇴단을 발표했다.

메시 역시 "PSG를 대표할 수 있어 매우 기뻤다. 이 팀에서 좋은 선수들과 함께 뛰는 것이 정말 즐거웠다. 멋진 경험을 선사해준 구단에 감사한다"라며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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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팬들의 답변은 '야유'였다. PSG는 4일 클레르몽과의 홈경기에서 2-3으로 패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했다. 메시 역시 풀타임으로 경기를 소화했으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팬들은 경기 내내 메시를 비난했다. PSG 서포터들은 파르크 데 프랭스에 메시가 호명되자 곧바로 야유를 보냈다. 그들의 원성은 특히 후반 9분 메시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치자 더욱 커졌다. 지난 1월부터 메시를 미워했던 PSG 팬들의 태도는 끝까지 변하지 않았다.

메시도 아쉽게 PSG 생활을 마무리하게 됐다. 메시는 2021년 여름 PSG에 입단한 이후 2시즌 연속 리그 우승을 이뤄냈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계속해서 16강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세계 최고라는 명성에 걸맞지 않은 성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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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를 떠나는 메시의 차기 행선지 후보는 3곳으로 좁혀졌다. 우선 바르셀로나 복귀가 있다. 2021년까지 21년간 몸담았던 클럽으로의 복귀는 축구계에 찾아보기 힘든 낭만이 될 것이며, 후안 라포르타 회장을 비롯한 바르셀로나 수뇌부는 메시를 캄프 누에 되돌려놓겠다고 수 차례 공언한 상태다.

재정 문제가 걸림돌이다. 바르셀로나는 메시를 떠나보낸 그 이유로 아직까지도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하비에르 테바스 라리가 회장은 해당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메시의 영입은 있을 수 없다고 바르셀로나를 압박했다. 이에 아직까지도 메시에게 공식적인 제안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인터 마이애미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프랑스 '레퀴프'에 따르면 인터 마이애미가 메시의 새로운 옵션으로 고려되고 있다. 인터 마이애미는 바르셀로나에 단기 임대를 보내더라도 메시를 자신들의 소유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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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사우디 알 힐랄이 거론되고 있다. 사우디는 올해 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품에 안으며 세계적인 축구 명소로의 도약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다. 실제로 사우디는 각종 축구 대회를 개최하고, 지난 1월에는 우연찮게도 '메호대전'을 성사시키는 등 대단한 야망을 드러내고 있다.

알 힐랄은 천문학적인 금액으로 메시를 유혹한다. 최소 4억 유로(약 5,610억 원)다. 5월 30일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알 힐랄은 메시에게 시즌 4억 유로의 급여를 제안했다. 일부 매체에서는 메시의 연봉을 5억 유로(약 7,012억 원)로 추산하기도 했다.

아예 다음 주에 이적 발표를 하기를 원한다. 스페인 '풋볼 에스파냐'는 4일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의 보도를 인용해 "알 힐랄은 6월 6일 메시를 (구단의 새) 선수로 발표할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보도했다. 알 힐랄은 현재 메시에게 2년 계약을 제안한 상태다.

늦어도 15일 전에는 메시의 향방을 알 수 있을 전망이다. 스페인의 이적시장 전문가 제라르 로메로 기자에 따르면 사우디 측이 건넨 제안은 6월 15일 부로 만료된다. 사비 에르난데스 바르셀로나 감독 역시 "다음 주에 메시가 결정을 내릴 것이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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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랜스퍼, 90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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