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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춘천사랑 시니어 아카데미, '환경의 날' 맞아 '뽑깅' 활동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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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계 교란식물 ‘가시박’ 등 제거 나서

“이제는 모두가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올바른 친환경 생태계 보호에 집중을 하며 든든하게 대비해야 합니다. 시의적절한 생태계 회복과 유지의 노력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생태계 환경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고 인류 삶에 광범위한 악영향을 피할 수 없게 됩니다.”

춘천사랑 시니어 아카데미(이하 시니어 아카데미) 진장철 이사장은 지난 3일 열린 ‘뽑깅’ 환경보호 활동 현장에서 “정상적이고 건전한 생태계 회복과 유지를 위한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 시민동참 캠페인의 공동주관 단체로 참여하여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는 미래 환경가치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4일 시니어 아카데미가 전했다.

이 단체는 2019년에 출범한 비영리 법인으로서 위기상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복지사각지대의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함께하여, 우리 곁의 소중한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내일을 맞이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며, 지역사회 어디에서나 필요한 곳에 필요한 관심과 정 그리고 사랑이 널리 스며들 수 있도록 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공지천 수질의 안전 유지를 위한 간이 수질측정의 자원봉사활동에 이어 뽑깅(생태계 교란식물 제거 시민 동참 캠페인)에도 열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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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중도 수상스키 선착장 부근에서 실시된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 ‘뽑깅’ 활동. 춘천사랑 시니어 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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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토종 식물을 지키기 위해 산책하면서 생태계 교란식물의 어린싹을 뽑아 생태계를 살리자는 ‘뽑깅’ 운동은 지난달 21일 춘천시 하중도 수변 생태공원에서의 활동에 이어 지난 3일에는 중도 수상스키 선착장 부근에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1996년부터 매년 6월 5일을 법정기념일인 ‘환경의 날’로 정하고 국민의 환경보전 의식함양과 실천의 생활화를 권장하는 것이 반영됐다고 시니어 아카데미는 설명했다. 주요 대상은 가시박이다. 환경부에서 2009년 6월에 생태계 교란식물로 지정한 가시박은 호박처럼 줄기 마디에서 서너 갈래로 갈라진 덩굴손이 나와서 땅 위를 기어가다가도 다른 물체나 식물을 타고 오르면서 뒤덮어버려 토종식물의 성장을 방해한다. 토양의 수분을 빨아들여 척박하게 만들뿐만 아니라 가시박 자체에서 다른 식물을 고사하게 하는 물질이 분비되는데 이를 ‘타감작용’이라고 부른다. 주변의 다른 식물들이 살 수 없게 만드는 피해를 주며 생명력이 강하고 번식력이 좋다. 또한 단풍잎돼지풀은 알레르기 비염, 천식, 결막염, 두드러기 등 꽃가루에 의한 질환을 일으킬 수가 있어 적극적인 제거가 필요하다.

진장철 이사장은 “시니어 아카데미의 자원봉사 활동은 자발적인 참여의지와 방향성이 중요하므로 사람과 환경에 대한 사랑과 존경의 마음으로 취약계층과 환경보호를 위한 자원봉사활동을 실천해 가치있는 보람과 행복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만진 고문은 “시니어 아카데미는 사랑과 나눔 그리고 환경과 생태계 보호의 소중함을 배우고 자원봉사 활동을 하며 희망을 더하고 있다”면서 “함께한 노력들이 희망의 결실이 되도록 지역사회의 주요 사회문제에 대한 해법을 찾아내도록 지원하는 자원봉사 활동으로 모두의 행복과 보다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효순 기자 anytoc@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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