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투데이 조성준 기자 = 코로나19 대유행이 사실상 종료되면서 신규 확진자 수의 집계 및 발표 단위가 5일부터 주간으로 바뀐다.
질병관리청은 이날 오후 2시를 기점으로 코로나19 홈페이지(https://ncov.kdca.go.kr)를 개편해, 이제까지 일일 단위로 발표해 오던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 위중증 환자 들의 수치를 주간 일 평균 통계로 제공한다. 통계는 매주 월요일 오후 2시 발표될 예정이다.
날마다 발표하던 통계 자료의 주간 단위 전환은 지난 1일부터 코로나19 위기 경보 단계가 '심각'에서 '경계'로 낮아진데 따른 것이다. 이같은 경보 단계 하향 조정으로 확진시 7일 격리 의무와 의원·약국의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는 등 대부분의 방역조치가 해제됐다.
앞서 방역당국은 지난 2020년 1월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이후 오전과 오후 하루 두 차례씩 관련 현황을 공개했다. 같은 해 3월부터는 0시 기준으로 매일 오전 한 차례 주 7회 발표로 바꿨다.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기 시작한 올해 2월부터는 일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하고 주 6일 오전 9시 30분 통계가 제공됐다.
발표 주기는 바뀌지만 주간 통계에서 지난 일주일의 일일 확진자 수는 확인 가능하다. 확진자 일일 신고·보고 체계는 유지되기 때문이다.
방역당국은 현재 2급인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이 연내 인플루엔자(독감)와 같은 4급으로 낮아지면 확진자 전수 감시 대신 표본 감시체계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표본 감시체계로의 안전한 이행을 위해 올해 말까지는 코로나19 양성자 중심 감시체계를 한시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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