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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이슈 시위와 파업

'급식 파업 장기화' 대전시교육청 도시락 구매비 1만2000원으로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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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연속 급식 중단 학교 대상

뉴스1

지난달 26일 대전 중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점심으로 도시락을 먹고 있다. /뉴스1 ⓒ News1 허진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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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ㆍ충남=뉴스1) 허진실 기자 = 대전학교비정규직노조(이하 학비노조)의 파업이 4주차로 접어든 가운데 대전시교육청이 학생들에게 제공되는 도시락의 단가를 높이기로 했다.

5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파업으로 5일 연속 급식이 중단된 학교에 대해 기성품 도시락 구입비를 기존 6000원(유·초), 7000원(중·고)에서 1만2000원으로 일괄 인상한다.

현재 지원 대상 학교는 초등학교 2곳으로, 이날부터 학생들은 인상된 가격의 도시락을 제공받았다.

두 학교에 6월 한 달 동안 대체식이 제공될 경우 약 8000만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된다.

시교육청은 5일간 연속해서 급식이 멈추는 학교가 추가될 시 동일하게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정흥채 교육국장은 "파업이 장기화됨에 따라 학생들에게 균형 잡힌 영양과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데 소홀함이 없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며 "날씨가 더워지며 식중독 위험에 대비해 위생안전점검 및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학생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학비노조는 지난 15일 5년째 표류 중인 단체협약 체결을 요구하며 순환파업에 나섰다. 이날 대전지역 초등학교 3곳의 급식조리원이 파업에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2곳이 점심급식 차질로 기성품 도시락이 제공됐다.

zzonehjs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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