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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대공세 격퇴" 영상 공개한 러시아…우크라는 "가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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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상대로 예고한 대반격이 언제 이뤄질지 주목되는 가운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군의 대규모 공격을 모두 격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발표가 사실이 아니라면서 동부 전선에서 수십 차례 충돌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파리에서 곽상은 특파원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군이 그제(4일) 아침부터 동부 도네츠크에서 기계화대대와 전차대대를 동원해 대규모 공세를 시작했다고 러시아 당국이 밝혔습니다.

[이고리 코나셴코프/러시아 국방부 대변인 : 4일 아침 우크라이나군이 도네츠크 남부 전선 5개 구역에서 대규모 공세를 감행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군 300명을 사살하고 전차와 장갑차를 파괴했다고 주장하며 관련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군 대변인은 러시아 국방부 발표에 대해 "우리는 그런 정보가 없으며, 가짜에 대해서는 논평하지 않겠다"고 일축했습니다.

다만 도네츠크와 루한스크 등 동부 전선에서 29차례 충돌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육군 총사령관은 러시아가 지난달 완전 점령했다고 선언한 바흐무트 남쪽에서 일부 영토를 탈환하고 계속 전진 중이라고도 밝혔습니다.

친 우크라이나 성향 러시아인들로 구성된 민병대는 러시아 본토 벨고로드에서 기습 작전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공세가 우크라이나 당국이 예고해온 대반격에 해당하는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군사 작전과 관련한 어떠한 이야기도 하지 말라고 당부하는 내용의 영상까지 제작해 배포할 정도로 보안에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곽상은 기자 2bwith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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