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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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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는 주춤, 티빙-웨이브 이용자 증가한 올 2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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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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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들어 넷플릭스가 한국에서 다소 부진한 사이 한국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의 이용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일 애플리케이션(앱) 분석 서비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5월 티빙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약 515만 명으로 전달(491만 명) 대비 약 24만 명(4.8%) 늘었습니다.

이는 지난해 5월의 381만 명과 비교하면 35% 증가한 것으로, 티빙은 올해 1월(515만 명) 이후 이용자가 감소했으나 4월과 5월 연속으로 증가해 500만 명을 회복했습니다.

쿠팡플레이 역시 5월 MAU 431만 명으로 4월(429만 명)보다 0.5% 늘었고 웨이브도 5월 MAU 392만 명으로 4월(380만 명)보다 3.1% 증가했습니다.

쿠팡플레이는 3개월 연속, 웨이브는 2개월 연속으로 이용자가 늘었습니다.

왓챠는 5월 이용자 72만 명으로 전달(75만 명)과 지난해 같은 기간(115만)보다 감소했습니다.

OTT 업계의 절대 강자인 넷플릭스는 5월 MAU 1천153만으로 여전히 1위를 차지했으나 지난 4월의 1천173만 명보다 1.7%가량 감소했습니다.

넷플릭스는 올해 1월(1천258만 명)과 3월(1천245만 명)을 제외하면 올해 들어 계속 월간 MAU 1천100만 명 대를 기록하며 이용자 수가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이는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콘텐츠가 1분기에 좋은 성적을 거둔 이후 2분기에는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한 결과로 보입니다.

넷플릭스는 작년 12월 말과 올해 3월 드라마 '더 글로리' 파트 1과 2를 공개했고, 올해 3월에는 영화 '길복순'도 공개해 많은 시청시간을 기록했는데 2분기에는 이렇다 할 흥행작이 없었습니다.

한국 OTT들은 지상파와 케이블 등 기존 TV 채널과의 협업이 안정적으로 성적을 내면서 이용자 수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심영구 기자 so5wha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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