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이철규 "5인회 논란, 사조직 용납 안돼...검사 공천할 일 없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7일 당내 주요 의제를 결정하는 '5인회' 조직 여부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우리 당에 사조직이나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할 수 있는 여지가 없다. 그런 걸 용납할 수도 없다"고 밝혔다.

이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모든 것은 투명하게 공개된 자리에서 논의되고 의사 결정이 이뤄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뉴스핌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오른쪽)와 이철규 사무총장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공감 8번째 모임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3.05.09 leehs@newspim.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5인회' 논란은 이용호 의원이 당내 주요 의제를 결정하는 모임이 있다며 '5인회'를 언급하면서 불거졌다. 이 의원은 해당 발언이 논란이 되자 이후 실수였다며 철회했다.

이 사무총장은 "매일 아침 8시에 당대표 주관으로 당직자와 당직자뿐만 아니라 사무처 직원들까지도 한 자리에 모여서 전일 논란이 됐던 이슈라든가 밤에 보도됐던 뉴스를 분석하고 대응책을 논의한다. 또 하루의 당무를 점검하는 회의를 매일같이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거를 아마 (이 의원이) 오해하신 것 같은데 최고위와 당의 행정은 다른 것"이라며 "사무처는 당대표와 사무총장, 여의도연구원 원장으로 국가로 말하면 행정부다. 최고위는 국회의 역할을 한다. 최고위가 이런 의사 결정하고 집행하는 기능까지 한다고 아마 오해를 하셔서 그런 말씀을 하셨는지 모르겠다 "고 덧붙였다.

천하람 순천갑 당협위원장이 김 대표를 패싱하고 대통령 중심의 5인회 구성이면 문제라는 취지로 발언한 것을 두고 이 사무총장은 "전혀 불가능하다"며 "당정 간의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지고 당의 중심에는 김기현 당대표가 있다"고 일축했다.

이어 "당대표를 중심으로 모든 의사가 결정되고 또 이렇게 합의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명확히 밝힌다"며 "음모론적 시각으로 바라보면 그렇게 보일지 몰라도 적어도 우리 당의 현재 모습은 전혀 그런 게 들어올 틈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내년 총선에서 검사 출신이 대거 공천받을 것이라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서는 "김 대표가 공개적으로 시스템 공천을 약속해 공개적으로 표명했다"며 "저 역시도 실무자의 입장에서 당대표의 생각과 조금도 다르지 않다. 그런 일은 없다"고 단언했다.

이어 "징후도 없다고 수차례 말씀을 드렸는데 계속해서 그런 발언들이 나오는 것 또 우려를 하는 모습, 그런 모습이 과연 정말로 저분들이 그렇게 생각을 해서 저런 이야기를 할까 아니면 대통령을 흔들고 우리 당의 분란을 획책하려고 하는 건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ycy1486@newspim.com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