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운영사 메타캠프는 메타버스 공유대학 ‘메타버시티’에서 진행된 수업의 누적 시수가 20만 시간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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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시티는 2021년 3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국내 최대 규모의 메타버스 공유대학이다. 메타캠프와 한국고등직업교육학회,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컨소시엄을 맺고 개발에 참여했다.
현재 전국 66곳의 전문대학교가 들어섰으며 2년차 시범 수업을 거쳐 지난 달부터 공식 학점이 인정되는 정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2학기부터는 참여 학교 간 학점을 이수하고 공유할 수 있는 ‘공유대학 학점 교류’ 제도도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메타버시티에선 수업 외에도 입학식과 졸업식, 1대1 학생 상담 등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참여 학교 별로 가상 캠퍼스가 조성돼 있으며 학생들이 직접 자신의 아바타를 조작해 강의실, 회의실, 상담실 등 다양한 캠퍼스 공간에서 학내 활동을 진행할 수 있다.
메타캠프는 자사 메타버스 플랫폼 ‘데어(there)’에 조성된 다양한 공간과 기능을 바탕으로 메타버시티 활용도를 확장하기 위한 시도를 펼치고 있다.
지난 달에는 정부가 주관한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에 선정된 전국 대학생 300여명을 대상으로 ‘2023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 학생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
메타캠프는 향후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교육 부문과 결합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전시복합산업(MICE)도 추진하는 등 ‘서비스형 메타버스(Maas)’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다.
김준호 메타캠프 기술고문(메타버시티 컨소시엄 개발 총괄) 겸 동서울대 전기공학과 교수는 “메타버시티는 플랫폼 구상단계부터 실제 수업과 학생 관리가 메타버스 상에서 가능하도록 설계했기 때문에 20만 시간에 달하는 수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다”며 “메타캠프는 ‘차세대 교육’을 실현하는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며 글로벌 에듀테크 시장에서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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