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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전두환과 노태우

“‘지난번 죽었으면 좋았을 걸’울며 나갔다”…전두환 손자에 무슨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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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출처 = 전우원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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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우원씨가 새어머니인 박상아씨에게 주식을 가압류 당하자 친모가 직접 도움에 나섰다.

지난 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우원씨의 친모 최모씨가 전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 올라왔다. 현재 원글은 삭제된 상태다.

커뮤니티에 따르면 최씨는 “여러분 제 아들 전우원을 도와주세요”라며 “나와 내 아들은 아무런 힘이 없어서 여러분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썼다.

그는 이어 “우원이가 ‘지난번에 죽었으면 이런 일로 스트레스 받을 일도 없을 텐데’ ‘죽었으면 좋았을걸’ 하며 울며 나가서 가슴이 찢어진다”고 했다.

새어머니 박씨는 우원씨를 상대로 ‘웨어밸리’의 주식 4억8232만원을 가압류 신청한 일 때문에 그가 큰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다는 것이다.

친모 최씨는 “전재용 박상아씨는 우원이 대학교 1학년 2학기부터 학비를 못 내주니 학교를 그만두라며 애를 우울증 걸리게 만들더니 신용불량자까지 만들어 긴 세월을 고통받게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런 이유 때문에 우원씨가 극단적 선택 시도도 여러번했다고 토로했다.

앞서 우원씨는 아버지인 전재용씨 회사인 비엘에셋과 관련해 경기 오산시에 세금을 내지 못해 신용불량자가 됐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는 가압류 신청과 관련해서는 “우리 아이들 이름으로 전재용씨가 전두환 전 대통령의 비서였던 손삼수씨 회사 웨어밸리라는 비상장 주식을 사 놓은 게 있었다”며 “2019년에 전재용씨가 생활비가 없으니 (전우원이 가진) 주식을 박상아씨한테 양도해달라고 사인을 강요했다”고 썼다.

이어 “애들은 재산 욕심 없으니 다 가져가고 아무 잘못 없이 아빠 때문에 신용불량자 된 것만 풀어달라고 부탁했다”며 “‘반드시 해주겠다’ 해놓고 이때까지 해결을 안 해줬다”고 덧붙였다.

5년을 기다리던 아들은 2주 전 신용불량자를 벗어나기 위해 모아둔 돈으로 세금 6000만원을 갚았다고 그는 설명했다.

그는 끝으로 “우원이도 나도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눈물만 나고 잠을 잘 수 없다. 우원이가 식사도 거의 못 한 지 오래됐다. 나도 전재용씨 덕분에 암에 두 번 걸렸다”라며 “우리는 비싼 변호사 쓸 능력이 없는데 저렴한 비용으로 도와줄 변호사 안계실까요? 하루빨리 평화가 찾아와 우리 모자가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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