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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해외 현지 인기 먹거리 잇단 국내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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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유통업계가 초여름을 맞아 해외 현지 맛을 살린 신메뉴를 출시하거나, 글로벌 맛집을 국내에 선보이며 휴가철 소비자의 해외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코로나 규제 완화로 해외여행 빗장이 풀리면서 해외여행객이 증가한 만큼, 국내 소비자를 사로잡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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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텐 비빔우동(사진=스쿨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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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식 프랜차이즈 스쿨푸드는 최근 여행객이 급증한 일본의 맛집 메뉴를 국내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지난 10일 일본식 냉우동인 ‘에비텐 비빔우동’을 선보였다. 달콤 짭짤한 맛의 쯔유 소스에 우동 면발을 비벼서 새우튀김, 돼지 양념구이 토핑과 함께 즐기는 ‘에비텐 비빔우동’은 일본식 냉우동인 ‘갈비붓카케우동’에서 착안해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개발한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스쿨푸드 딜리버리 직영점에서는 ‘홀그레잇 타마고샌드’도 만나볼 수 있다. 지난 3월 출시한 이 제품은 타마고산도의 원조인 도쿄 ‘아마노야’의 레시피를 활용했으며, 부드럽고 폭신한 식감의 계란 샌드위치를 경험할 수 있다.

지난 5월 국내에 출시되어 품귀 현상을 빚었던 롯데아사히주류의 ‘아사히 슈퍼드라이 생맥주캔’은 오는 7월 한국 전용 디자인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아사히 슈퍼드라이 생맥주캔’은 일반 맥주캔과 달리 캔을 열면 거품이 즉시 올라와 일반 식당에서 마시는 생맥주와 같은 맛과 거품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버거 프랜차이즈 맘스터치는 ‘버거로 떠나는 여행’을 컨셉으로 지난 3월 아시아의 이국적인 맛을 살린 ‘월드싸이버거 in 아시아’를 선보였다. 신메뉴는 중국의 얼얼한 마라 맛을 느낄 수 있는 ‘마라싸이버거’와 인도의 탄두리 마살라소스로 풍미를 살린 ‘탄두리싸이버거’ 2종으로 맘스터치의 스테디셀러 ‘싸이버거’에 세계의 맛을 접목해 이색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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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싸이버거 in 아시아’ 2종(사진=맘스터치)


일본 외식 전문 기업과 합작한 글로벌 맛집을 국내에 오픈한 브랜드도 눈에 띈다. 제너시스 BBQ 그룹은 일본 최대 외식 전문기업인 와타미와 협업한 ‘와타미’ 1호점을 서울 문정동에 리뉴얼 오픈했다.

와타미는 문정동 일대의 혼술족을 겨냥하기 위해 야끼소바와 니꾸도후(소고기두부조림) 등 7000원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안주 12종과 일품요리로 안주 메뉴를 구성했다. 특히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핫한 술로 떠오른 ‘하이볼’ 메뉴도 11종으로 다양하게 판매 중이다.

지난해 글로벌 1호점을 한국에 처음 론칭한 bhc그룹의 슈퍼두퍼는 지난 4월 2호점을 홍대에 오픈했으며, 닷새 만에 1만여 명이 찾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슈퍼두퍼는 미국 서부 지역과 샌프란시스코를 대표하는 수제 버거 브랜드로 국내 상륙 이후 프리미엄 버거 시장에서 높은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여행 빗장이 풀리며 올여름 휴가철에는 여행객 수가 최고치를 찍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유통업계는 국내 소비자를 사로잡을 글로벌 히트작을 국내에 속속 도입하고 있다”며 “이번 여름 휴가철 업계에서 선보인 다양한 브랜드 제품으로 글로벌 현지 맛을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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