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1주년 기자간담회…"개편된 시내버스 노선, 9·12월 개선"
"해지시지급금, 잘 관리할 것"…"마산해양신도시 협상, 하반기 매듭"
발언하는 홍남표 창원시장 |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홍남표 경남 창원시장은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 중 창원(방위·원자력 융합 국가산단)이 제일 먼저 첫 삽을 뜰 수 있도록 하겠다"고 13일 밝혔다.
홍 시장은 민선 8기 출범 1주년을 맞아 이날 창원시청 시민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창원은 국가산단 2.0 후보지로 선정돼 사업시행자(창원시·LH·경남개발공사)까지 결정됐고, 이후 예비타당성이 있다는 결론을 받으면 사업에 착수하게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사업시행자들이 앞으로 있을 예비타당성에서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 앵커기업 유치 등 준비해야 할 일들이 꽤 많이 있는데, 로드맵을 그리기 위해 TF를 구성해 하나하나 준비하고 있다"며 "창원이 가장 먼저 예비타당성을 통과하는 쪽으로 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시장은 로봇랜드·웅동1지구 및 팔용터널 등 주요 사업과 관련한 예산부담 우려와 관련해 "(사업이) 안됐을 때 해지시지급금에 대한 반환 문제가 다 연결돼 있어 동시에 터진다고 하면 예산운용에 어려움이 적은 건 아니다"며 "동시에 퍼펙트스톰처럼 닥칠 수도 있는 위기일 수 있는데, 잘 관리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발언하는 홍남표 창원시장 |
최근 18년 만에 이뤄진 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을 두고는 "오는 9월과 12월, 1차·2차로 나눠 불편을 최소화하는 쪽으로 (개선)하겠다"고 답변했다.
인구 유출 문제는 "창원에 약대, 수의학과, 치대 등 전문 직종 관련 학과가 없다. 젊은층이 가고 싶은 학과가 없다는 치명적 결함을 안고 있는 게 창원"이라며 "말만 100만 도시지 소프트웨어 인력 측면에서는 기반이 전혀 안 된 게 문제"라고 진단했다.
그는 "지역대학과 상의해서 하반기부터 많이 뛸 것"이라며 "크게 생각하면 국립대 통합도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수요에 맞는 학과가 없기 때문에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부연했다.
숙원사업인 창원 의대 설립은 "하반기에 중앙정부의 정책방향을 보고 그에 따라 의견을 수렴해나가겠다"는 의견을 냈다.
홍 시장은 취임 이후 이렇다 할 속도를 내지 못하는 마산해양신도시 우선협상대상자와의 실시협약 협상에 대해서는 "아직 좁혀지지 않는 부분이 있다. (진행 중인) 감사, 수사, 협상과 연결해서 하반기 중 매듭을 짓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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