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는 이날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유가족, 시민단체, 유튜버 등에 대한 출입 통제에 나서지 않았지만 14일부터는 원활한 공무 수행을 위해 부득이하게 구청장실이 있는 9층 출입을 통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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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구청장은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혐의로 구속됐다가 지난 7일 보석 허가를 받고 석방됐다.
박 구청장은 다음날인 8일 오전 7시쯤 유가족 등을 피해 기습 출근했으며 9, 12일에는 연차휴가와 병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았다. 박 구청장은 13일 오후 다시 출근해 업무에 복귀했다.
이태원 참사 유가족 측은 구청장실 출입문 앞에서 출근 저지를 시도하며 박 구청장과의 만남을 요구해왔다.
구는 전날 낸 보도자료에서 "지역에서 일어난 참사에 대해 거듭 송구하다는 말씀드린다"며 "유가족과는 시기와 방법을 협의해 만나겠다"고 말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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