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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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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만 스마트폰 생산량 늘어…애플은 27%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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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포스 “글로벌 1분기 2억5000만대 생산”

삼성 ‘갤S23’ 호조, 전분기比 5% 늘어난 6150만대

애플은 27% 감소한 5330만대, 中업체들도 줄어

이데일리

1분기 업체별 스마트폰 점유율. (자료=트렌드포스)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올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005930)만 유일하게 생산량이 증가했다. 지난 2월 출시한 신작 ‘갤럭시S23’ 시리즈의 흥행 영향이다.

14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생산량은 2억5000만대에 그치며 전년 동기대비 19.5% 감소했다. 이는 연간 최대 감소폭인 동시에 2014년 이후 분기별 생산량으론 사상 최저치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갤럭시S23’ 시리즈 호조로 1분기 생산량이 전분기대비 5.5% 증가한 6150만대를 기록했다. 특히 ‘갤럭시S23’ 울트라 모델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올 2분기엔 신제품에 대한 수요 감소로 생산량이 10% 이상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애플은 올 1분기 스마트폰 생산량이 전분기대비 27.5%나 줄어든 5330만대를 기록했다. 이중에서 ‘아이폰14’ 시리즈가 약 78%를 차지했다. 올 2분기에는 역시 신모델 출시 사이 전환기를 거치면서 약 20% 감소가 예상된다.

중국 업체들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오포의 올 1분기 생산량은 2680만대로 전분기대비 17% 줄었고 샤오미도 27.4% 줄어든 2650만대를 생산하는데 그쳤다. 전 세계적인 소비자 신뢰도 하락, 완제품 재고 과잉으로 생산계획을 조정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비보도 전분기대비 14.2% 줄어든 2000만대를 기록했다.

트렌드포스는 지속적인 경기 침체로 인해 중고폰 및 수리 시장이 커지면서 올 2분기 스마트폰 생산량 확대에 잠재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생산량은 2억6000만대로 전분기대비 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불리한 경제환경으로 인해 전년 동기와 비교시엔 1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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