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5 (금)

이슈 천태만상 가짜뉴스

세상 속 가짜뉴스 잡아내는 전세계 팩트체커 한국에 모인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핵심요약
'팩트체크' 주제로 한 전세계 유일 최대 규모 컨퍼런스, 오는 28~30일 코엑스서 열려
아시아 최초로 서울에서 SNU팩트체크센터가 IFCN과 공동주최
노컷뉴스

글로벌팩트10 행사 기조연설자. 왼쪽부터 요엘 로스 전 트위터 신뢰 및 안전 책임자, 제시카 아로 탐사 기자, 이은주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SNU팩트체크센터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정보의 홍수 속 진실을 밝혀내는 전세계 팩트체커들이 한국에 모인다.

서울대학교 언론정보연구소 산하 SNU팩트체크센터(이하 SNU팩트체크센터)는 국제팩트체킹연맹(International Fact Checking Network, IFCN)과 공동으로 오는 28~30일 서울 코엑스에서 '글로벌 팩트 10'을 개최한다.

'글로벌 팩트'는 세계 최대 유일의 팩트체크를 주제로 한 컨퍼런스로서 2014년 시작된 이래로 올해 10회를 맞이함과 동시에 아시아 국가로는 최초로 한국에서 개최된다.

글로벌 팩트는 미국 비영리 언론전문 교육기관 '포인터스 재단'에 근거를 두고 있는 국제팩트체킹연맹(IFCN)이 매년 개최국을 바꿔 진행해 왔다. 그동안 런던, 부에노스 아이레스, 마드리드, 로마, 케이프타운, 오슬로 등에서 열렸다. 10주년인 올해는 아시아 국가 팩트체크 기관으로는 최초로 한국 서울대 언론정보연구소 SNU팩트체크센터(센터장 정은령)가 공동 주최기관이 되면서 서울에서 개최한다.

노컷뉴스

글로벌 팩트10 행사 로고. SNU 팩트체크 센터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3일간의 컨퍼런스는 '팩트체킹의 현황(State of Fact-Checking, 6월 28일)', '선거와 민주주의(Election and Democracy, 6월 29일)', '인공지능과 미래(Al and Future, 6월 30일)' 등 세부 주제로 나뉘어 60여 개 세션이 진행된다.

키노트 스피커로는 미디어 심리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사람들이 왜 잘못된 정보와 허위정보에 빠지는지, 팩트체킹의 한계와 가능성은 무엇인지를 연구해온 이은주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 교수(현 국제커뮤니케이션학회 회장), 핀란드의 탐사 기자로서 푸틴의 허위정보 생산공장인 Internet Research Agency를 취재하고 이를 '푸틴의 트롤 군대'등의 책으로 낸 제시카 아로(Jessikka Aro), 트럼프 전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을 영구 정지 처분하는 등 트위터의 강력한 허위정보 방지책을 지휘했으며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뒤 그의 정책에 반발해 트위터를 떠난 요엘 로스(Yoel Roth) 전 트위터 신뢰 및 안전책임자(Head of Trust & Safety)가 나선다.

2008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팩트체크 저널리즘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퓰리처상을 수상한 빌 아데어(Bill Adair) 듀크대 교수, 'FactChecker'의 편집장이자 수석기자를 맡고있는 글렌 케슬러(Glenn Kessler), 영국 팩트체크 기관 '풀팩트(Full Fact)'의 앤드류 더드필드(Andrew Dudfield) 팩트체크 책임 등이 참여한다.

이밖에도 글로벌 플랫폼 기업인 틱톡, 메타, 구글, 유튜브가 각각 자사의 허위정보 대응책을 발표하고 팩트체커들의 질문과 비판에 답하는 세션을 운영한다.

아울러 미국의 3대 팩트체크 기관으로 불리는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의 팩트체크닷오르그(FactCheck.Org), 워싱턴 포스트의 팩트체커(FactChecker), 퓰리처상 수상기관인 폴리티팩트(PolitiFact)를 비롯해 스페인의 말디타(Maldita), 아르헨티나의 체케아도(Chequeado), 노르웨이의 팍티스크(Faktisk) 등 세계 각국 팩트체크 기관의 대표들이 참여해 자신들의 사례를 발표한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 jebo@cbs.co.kr
  • 카카오톡 : @노컷뉴스
  • 사이트 : https://url.kr/b71afn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