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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박스네트워크, 구조조정이후 이필성·최문우 공동대표 체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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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영악화로 사업 및 인력 구조조정

전략통 최문우 공동대표 영입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데일리

샌드박스네트워크가 최문우 전 유베이스 CBO를 신임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이필성 · 최문우 공동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좌측부터 샌드박스네트워크 이필성 공동 대표이사, 최문우 공동 대표이사 = 샌드박스네트워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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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해 권고사직 프로그램을 가동한 샌드박스네트워크가 이필성·최문우 공동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한다.

샌드박스네트워크는 도티, 유병재, 침착맨 등 크리에이터들이 소속된 멀티채널네트워크(MCN)기업이다.

사업 및 인력 구조조정

회사는 시장 상황 변화에 따른 조치로 성장 중심 전략에서 수익성 중심의 전략과 체질 개선을 단행한 바 있다. 콘텐츠 글로벌 유통, 국내 미디어 판매, 출판, e스포츠 대회 운영 대행, 자체 브랜드 커머스 등 일부 사업을 중단하거나 외부에 매각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권고사직 통보를 받은 직원들은 ‘구조조정 노사협의체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이필성 대표를 비롯한 경영진의 무책임하고 방만한 구조조정을 규탄한다”는 내용의 규탄서를 붙이기도 했다.

전략통 최문우 공동대표 영입

이번에 공동대표로 영입된 최문우 공동대표는 컨설턴트 출신이다. 그는 20여년 간 글로벌 전략 컨설팅 기업과 주요 대기업, 지주사 등에서 기업 경영 및 전략을 총괄해 왔다. 연세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글로벌 전략 컨설팅 기업인 모니터 그룹(Monitor Group)에서 전략 컨설턴트 직무를 했다. 이후 LG전자 전략실장, 스마일게이트홀딩스 전략/사업관리 담당, 유베이스 CBO 등을 역임하며 기업 아젠더 및 성장 전략을 만들어 실행하고 사업관리를 총괄했다.

회사는 최 신임 공동 대표 선임을 계기로 이필성 · 최문우 공동 대표 체제로 전환, 멀티채널네트워크(MCN) 업계 1위로서의 기업 위상을 강화하는 한편 경영체계를 보다 고도화하고, 미래 전략 수립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했다.

최 신임 공동 대표는 “샌드박스네트워크는 지난 8년간 이필성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미개척지인 MCN 산업의 표준과 새로운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해 온 기업”이라며 “이필성 대표와의 시너지를 통하여 샌드박스네트워크의 도전적 혁신과 성장을 이끌어 MCN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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