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콘텐츠 5편中 1편 신인 창작자 작업
인기 시리즈 '오징어게임2' 제작 시작
테드 서랜도스는 2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한 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와 한국 콘텐츠 이야기' 행사에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시청수가 지난 4년간 6배 증가했다"며 "90% 이상 K로맨스 시청수가 한국 외 국가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넷플릭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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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넷플릭스는 2025년까지 한국 콘텐츠 5편 중 1편은 신예 작가 또는 감독의 데뷔작이 될 것"이라며 "카메라 앞과 뒤에서 활약할 잠재력을 지닌 차세대 크리에이터 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서랜도스는 "넷플릭스와 한국 창작가들의 파트너십이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만들어 낼 것"이라며 "한국을 향한 투자가 콘텐츠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지옥'을 선보인 클라이맥스 스튜디오의 변승민 대표는 "정형화된 흥행 공식 대신 기존에 쉽게 만날 수 없었던 스토리텔링이나 소재, 연출 등 다양한 도전을 함께할 수 있는 파트너"라고 말했다. '솔로지옥' 등을 제작한 시작컴퍼니 김수아 대표는 "사전제작을 통한 예능 제작 생태계를 바꾸고 있다"며 "예능도 글로벌 흥행을 달성할 수 있다는 비전을 함께하는 파트너"라고 했다.
영화 '독전2'·'로기완'을 제작 중인 용필름의 임승용 대표는 "신예 창작자, 배우 발굴 및 투자에 전폭적인 지원과 관심을 지속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퍼스트맨스튜디오의 김지연 대표는 “'오징어게임'의 성공을 바탕으로 현재 시즌2를 제작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위트홈'을 통해 새로운 기술을 시연한 웨스트월드 손승현 대표는 "VFX(특수효과)와 색 모정(DI) 담당 작품도 7편에서 지난해 57편으로 8배 증가했다"며 "양적 성장과 동시에 제작 인프라를 강화하는 등 뛰어난 퀄리티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웨스트월드는 2018년 설립 당시 3명에서 191명으로 직원이 늘었다. 매출은 약 74배 증가했다.
넷플릭스의 자회사 스캔라인VFX/아이라인스튜디오 코리아 홍성환 지사장은 "해외 창작자들의 문의가 쏟아질 만큼 한국 콘텐츠를 향한 세계적인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다양한 파트너들과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할 아티스트들을 양성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며 발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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