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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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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정찰위성 재발사 준비하나…"서해발사장 일대 보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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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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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군사정찰위성 1차 발사에 실패한 뒤 2차 발사를 예고해 온 북한이 서해위성발사장 일대를 재정비하고 있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NK뉴스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미국 민간 위성업체 '플래닛 랩스'가 촬영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 일대 사진을 보면, 북한은 지난 16∼18일 서해위성발사장 단지 전반에 걸쳐 재포장 작업에 착수한 모습입니다.

18일 촬영된 사진에는 기존 발사장에서 약 3㎞ 떨어진 해안에 건설된 신규 발사장이 아스팔트로 추정되는 검은색 물질로 덮인 모습이 담겼습니다.

북한은 지난달 31일 이곳 신규 발사장에서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를 발사체 '천리마 1형'에 실어 발사했으나 엔진 고장으로 실패했습니다.

서해위성발사장 내 기존 발사장과 로켓 엔진 시험대 근처에서도 재포장 작업이 진행된 동향이 관측됐습니다.

기존 발사장의 경우 발사장과 남동쪽에 위치한 엔진 시험대를 연결하는 도로에 검은색으로 재포장된 모습이 포착됐고, 구형 수직 엔진 시험대와 신형 수평 엔진 시험대 주변에서도 비슷한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이 같은 재정비는 북한이 2차 발사에 착수하기에 앞서 첫 발사 때 손상됐던 부분을 수리하기 위한 작업일 수 있다고 NK뉴스는 분석했습니다.

북한이 이번 재정비를 토대로 언제 2차 발사에 나설지는 아직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윤영현 기자 y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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