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새로운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5’ 이미지 [출처 슈퍼로더 ‘Technizo Concep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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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박영훈기자] “제품은 좋은데, 비싼 가격이 문제다” (통신사 관계자)
출시가 임박한 삼성전자의 신형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5’의 가격이 전작에 비해 20만원 가량 오를 것으로 보인다. 해외에서 유출된 ‘갤럭시Z플립5’ 가격이 전작 대비 20% 가량 인상됐다.
당초 예상을 깨고, 국내에서도 가격 인상폭이 클 것으로 보인다. 170만원대 달할 전망이다.
24일 해외 IT전문 GSM아레나에 따르면 ‘갤럭시Z플립5’의 유럽 출시 가격이 1299유로(한화 약 185만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작의 경우 1099유로(한화 약 157만원)였다. 20%의 가격 인상이다.
국내에서 갤럭시Z플립4의 가격은 256GB 135만원, 512GB 147만원이다. 이에 갤럭시Z플립5(512GB)의 가격이 170만원대가 예상된다.
삼성 새로운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5’ 이미지 [출처 슈퍼로더 ‘Technizo Concept’] |
새로운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5는 전작과 비교해 변화의 폭이 크다. 그럼에도 비싼 가격에 대해 고객들이 납득할 수 있을 지는 의문이다. 아이폰보다도 비쌀 경우 아이폰과의 경쟁이 쉽지 않다는게 통신업계 관계자들의 전망이다. 최고 사양의 아이폰14 프로맥스의 가격도 170만원대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커진 커버 디스플레이, 최고 성능의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물가와 인건비 상승을 감안하면 삼성 입장에서는 큰 폭의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결국 가격이 판매에 문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 삼성의 신형 폴더블폰 사양을 보면 전작과 비교가 안될 정도로 월등하다. 전작 Z플립4와 Z플립3에는 1.9인치 크기의 커버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지만 Z플립5에서는 3.4인치 커버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사용성이 크게 개선된다. 커버 디스플레이가 커진만큼 화면을 열지않은 상태에서도 다양한 앱을 실행할 수 있다.
갤럭시Z플립5 이미지 [사진, TT테크놀로지 유튜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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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블폰의 약점으로 꼽혔던 성능에서도 삼성 최고폰 갤럭시S23에 버금간다. 스마트폰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퀄컴 스냅드래곤8 2세대를 장착했다. 퀄컴 스냅드래곤8 2세대는 올해 삼성전자가 출시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3 시리즈와 동일한 것으로 스마트폰 가운데 최고 성능을 자랑한다
전작인 갤럭시Z폴드4는 화면을 접었을때 화면과 화면 사이가 완전하게 닫히지 않아 사이로 이물질이 들어가거나 파손될 위험이 있었다. 하지만 갤럭시Z플립5는 개선된 물방울 힌지를 사용해 화면을 접었을때 틈이 없다. 이를 통해 이물질이 들어가거나 파손되는 가능성을 낮춰준다. 접었을때 두께 또한 얇다.
그럼에도 크게 오른 가격을 소비자들이 납득할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한편 삼성전자는 7월말 갤럭시Z플립5 등 신형 폴더블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예년보다 출시 시기를 앞당겼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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