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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전 여자친구에게 5일 동안 1000번 넘게 전화를 걸어 스토킹 한 4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 됐다.

인천지법 형사1단독 오기두 판사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A 씨(44)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A 씨는 지난해 9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 동안 전 여자친구 B 씨에게 1117차례나 전화를 걸어 스토킹 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됐다.

그는 또 같은 달 B 씨 명의의 은행 계좌에 211차례 1원이나 100원만 입금하면서 송금자 표시 란에 욕설 등을 쓰기도 했다.

오 판사는 :범행 동기와 수법이 좋지 않다. 피해자가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다“며 ”피고인은 반성하면서 다시는 범행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피해자가 피고인의 엄벌을 탄원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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