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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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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가짜뉴스에 현혹되지 않고 평화 지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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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북한 책임 부인하는 세력 있어"
윤재옥 "평화는 강고한 국력 갖출 때 가능"
한국일보

김기현(왼쪽)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제73주년 6·25전쟁 기념식에 참석해 앉아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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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25일 6·25전쟁 73주년을 맞아 "가짜뉴스에 현혹됨 없이, 한미동맹을 비롯한 자유진영 동맹국들과의 연대를 통해 이 나라의 안전과 지속가능한 평화를 든든하게 지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6·25전쟁의 기원을 두고, 아직도 철없게도 북한과 소련에게 도발책임이 있다는 엄연한 사실을 부인하는 세력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북한의 책임과 전쟁범죄를 한사코 감싸고 덮어 주려는 친북적·종북적 사관을 주장하는 허무맹랑한 자들도 있다"면서 "이들이 한때 대한민국의 정권을 잡고 종속적이고 굴욕적인 대북관계로 일관하며 '가짜 평화쇼'에 올인한 탓으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가 위협받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사실상 전임 문재인 정부를 겨냥한 것이다.

아울러 북한과의 대화보다는 강한 국방력을 바탕으로 한 평화를 강조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평화는 누구도 얕볼 수 없는 강고한 국력을 갖출 때만 가능하다"며 "경제적·군사적 자강 노력을 한순간도 게을리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강민국 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끊이지 않는 북한의 도발로 한반도의 평화가 또다시 위협받는 상황에, 튼튼한 국방력과 굳건한 안보만이 국가를 지킬 수 있다는 사실을 겸허히 되새기게 된다"고 했다.

이와 함께 윤석열 정부의 '국가보훈부 승격'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보훈은 국가의 품격이자 정체성"이라며 "국가보훈처를 국가보훈부로 승격시키며 '국가의 부름에 응답한 분들을 절대 잊지 않겠다'고 공언한 윤석열 대통령의 다짐은 영웅을 기억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결연한 의지"라고 말했다.

손영하 기자 froze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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