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53t 처리…연간 상하수도 요금 7천만원 절감 예상
용인에 설치된 중수도 시설 |
물 재이용시설(중수도)은 한번 사용한 수돗물을 하수도로 배출하지 않고 다시 사용할 수 있게 처리하는 시설이다.
시는 국비 12억3천만원 등 17억2천만원의 예산을 투입, 지작사 내에 하루 53t의 물을 처리할 수 있는 중수도 시설을 오는 12월까지 설치할 계획이다.
시설물은 공사 완료 후 15년간 지작사에 무상 양도된다.
지작사에 설치되는 중수도 시설은 마이크로 단위의 오존(O3) 기포를 통해 물을 정화하는 기법(MBLM·Micro Bubble Line Mixer)을 활용한다.
이 시설은 미량의 오염물질이나 악취 유발 물질을 제거하고, 대장균을 살균하는 기능이 있다.
지작사는 시설 완공 후 내년부터 생활용수 등으로 사용한 수돗물을 재처리해 청소, 화장실 용수, 조경용수 등으로 재활용할 예정이다.
중수도 물은 음용수로는 사용할 수 없다.
시는 지작사에서 중수도 시설을 이용하면 상하수도 요금을 연간 7천만원가량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용인시 관계자는 "중수도 설치 지원 사업은 대한민국 녹색성장을 선도하는 정책 중 하나로, 물 재사용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goa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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